[車, 이것이 궁금하다]'모터쇼의 꽃'콘셉트카의 비밀

송화정 2017. 4. 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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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는 '모터쇼의 꽃'이다.

매년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모터쇼에는 수많은 콘셉트카들이 출품된다.

이 콘셉트카는 1974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토리노 모터쇼에 출품됐으며 2년 뒤 국내 최초의 독자 모델 자동차인 포니로 탄생하게 된다.

기아차가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스포츠세단 스팅어는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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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는 1938년 GM의 '와이잡'
최근엔 친환경·자율주행 기술 앞세워

현대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콘셉트카는 '모터쇼의 꽃'이다. 매년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모터쇼에는 수많은 콘셉트카들이 출품된다. 콘셉트카는 소비자의 성향을 예측해 새롭게 선보이는 일종의 미래형 자동차다.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미리 보고 앞으로 나올 자동차 개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일종의 샘플인 셈이다. 모터쇼에 선보인 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양산차로 재탄생된다. 콘셉트카는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해 자유로운 디자인으로 만들어지며 실제로 양산차로 생산될 때는 이같은 디자인이나 기능이 달라지기도 한다.

세계 최초의 콘셉트카는 1938년 제작된 GM의 '와이잡(Y-job)이다. 자동차 디자인의 선구자로 꼽히는 할리 얼은 소비자의 미래 취향을 예측해 자동차를 제작했고 이 차에 와이잡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와이잡은 GM이 개최한 최초의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획기적인 디자인의 와이잡은 당시 자동차 산업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향후 출시할 GM의 뷰익과 캐딜락의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 최초의 콘셉트카는 현대자동차가 1974년 선보인 포니 쿠페다. 이탈리아 디자인 업체가 디자인했으며 모습은 당시 유행했던 쐐기형이었다. 이 콘셉트카는 1974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토리노 모터쇼에 출품됐으며 2년 뒤 국내 최초의 독자 모델 자동차인 포니로 탄생하게 된다.

올해 관심을 끌고 있는 신차들도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기아차가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스포츠세단 스팅어는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콘셉트카 발표 6년 만에 양산차로 재탄생했다. 역시 다음달 출시 예정인 쌍용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G4 렉스턴은 2013년 서울모터쇼에 선보인 LIV-1과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LIV-2 콘셉트카를 계승했다.

최근에는 친환경과 자율주행을 앞세운 미래형 콘셉트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집약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 차는 혁신적인 미래 친환경 신기술을 의미하는 'Future Eco'의 이니셜을 따서 FE로 이름 붙여졌으며 이 차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은 2018년에 출시할 차세대 SUV 기반 수소전기차 모델에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I.D. 버즈 콘셉트카


폭스바겐은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다목적 콘셉트카 I.D. 버즈를 공개했다. 마이크로 버스의 형태를 지닌 새로운 콘셉트카로 스티어링 휠을 가볍게 누르면 완전자율주행모드로 전환된다. 또한 승인된 사용자의 스마트 폰, 디지털 키를 통해 어떤 사람이 차에 탑승을 했는지 또는 운전을 하고자 하는지를 인식한다. 쉐보레는 다음주 개막하는 '2017 상하이모터쇼'에서 자율주행 콘셉트카 FNR-X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차에는 쉐보레의 최신 자율주행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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