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싼 인증부품 왜 못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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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구입한 지 5년 된 수입차를 몰다 본인 과실로 앞쪽 범퍼를 망가뜨렸다.
2015년 1월 자동차 수리에 인증 부품을 사용할 수 있는 '대체부품인증제도'가 시작됐지만 자동차 제조사, 수입사, 딜러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증부품제도가 사문화된 셈이다.
KAPA는 5월까지 전체 인증 부품 수를 수입차 수리의 80%까지 가능한 700여 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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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차 '수리비 횡포' 막으려면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가 인증부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약관을 마련하고 있는 보험사는 한 곳도 없다. 2015년 1월 자동차 수리에 인증 부품을 사용할 수 있는 '대체부품인증제도'가 시작됐지만 자동차 제조사, 수입사, 딜러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증부품제도가 사문화된 셈이다.
대체부품인증제도는 수리비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은 전체 부품 시장의 18~20%를 대체부품이 차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대체부품인증기관인 한국자동차부품협회(KAPA)를 통해 대체 부품의 성능과 품질 시험을 진행하고 품질 인증을 내주고 있다.
인증부품 시장의 활성화는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간다. 인증부품 사용에 따른 부품 비용 절감은 보험사의 손해율 개선으로 이어지며, 결국 보험료가 인하돼 소비자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다.
자동차 업계는 매년 수입차 부품을 수입해오는 비용이 약 1조원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KAPA 관계자는 "인증부품 사용이 정착되면 연간 3000억~4000억원 줄일 수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인증부품은 300종뿐이다. KAPA는 5월까지 전체 인증 부품 수를 수입차 수리의 80%까지 가능한 700여 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보험사의 약관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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