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영상] 쉐보레 크루즈 차체를 드릴로 뚫어보았다

조두현 입력 2017. 5. 26. 16:54 수정 2017. 5. 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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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쉐보레 크루즈 퍼포먼스 데이' 행사가 열렸다.

경쟁 모델인 아반떼를 놓고 슬랄롬과 트랙 주행으로 비교하면서 크루즈의 강점을 피력했다.

특히 크루즈의 차체 강성 테스트를 위해 시트 하단 쪽 섀시 부품을 망치로 때리고 드릴로 뚫어보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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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에 들어간 초고장력 강판의 강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전동 드릴로 뚫어보았다. 사진 조두현 기자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쉐보레 크루즈 퍼포먼스 데이’ 행사가 열렸다.

경쟁 모델인 아반떼를 놓고 슬랄롬과 트랙 주행으로 비교하면서 크루즈의 강점을 피력했다.

특히 크루즈의 차체 강성 테스트를 위해 시트 하단 쪽 섀시 부품을 망치로 때리고 드릴로 뚫어보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실험에 동원된 부품(회색)은 시트 아래에 있는 초고장력 강판(붉은색)이다

동망치로 초고장력 강판으로 만들어진 부품을 때렸지만, 긁히기만 할 뿐 눈에 띄게 구부러지거나 패이지는 않았다.

전동 드릴로 뚫는 데는 15초 내외가 걸렸는데, 한 번 쓴 날은 순식간에 마모돼 이어서 사용할 수 없었다.

붉은 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초고장력 강판의 일종인 기가 스틸이다. 한국지엠 측은 크루즈에 29%의 기가 스틸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지엠 제공

쉐보레 레이싱팀을 이끄는 이재우 감독은 “신형 크루즈는 워낙 강성이 좋아서 레이싱카로 개조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드릴 날도 한 번밖에 못 써 그 비용도 엄청 들어갔죠. 용접도 사포질과 아연을 걷어 내는 작업을 해야 그나마 잘 됩니다.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선 이런 점들이 강점이 될 수 있죠”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리테일 마케팅 본부 서용우 차장은 “신형 크루즈는 무게를 110㎏ 줄이고 차체 강성을 27% 높였습니다. 차체의 74.6%가 초고장력과 고장력 강판이죠. 특히, 안전을 위해 탑승객을 둘러싸고 있는 부분은 인장강도 1,200㎫의 초고장력 강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영상] 크루즈의 초고장력 섀시를 드릴로 뚫어보았다

용인=조두현 기자 joe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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