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코리아, 안성에 부품물류센터 오픈.."축구장 30배 크기"

이정은 입력 2017. 5. 30. 10:09 수정 2017. 5. 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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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코리아가 30일 경기도 안성에 부품물류센터(RDC)를 오픈했다.

BMW그룹 부품물류 담당 볼프강 바우먼 부사장은 "BMW는 전세계에 40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대응을 위해 40만개 이상의 예비부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RDC 오픈으로 1년에 200만건 이상의 부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확장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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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외부 전경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RDC) 항공사진

【 안성(경기)=이정은 기자】 BMW그룹 코리아가 30일 경기도 안성에 부품물류센터(RDC)를 오픈했다. 독일 본사를 제외한 BMW 해외법인 중 세계최대 규모로, 축구장 30배 크기를 자랑한다.

지난 2016년 3월 기공식 이후 1년 2개월 만에 문을 연 BMW RDC는 총 13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조일리 일대 연면적 5만7103㎡ 규모로 건립됐다.

RDC는 메인창고, 위험물 창고(2개동), 팔레트 보관소, 웰컴하우스, 경비동 등 총 6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인공습지 및 주차장으로 구성된 부대시설과 공원, 카페테리아, 산책로, 웰컴센터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BMW RDC의 부품보유량은 약 8만6000여종에 달한다. 이는 기존 RDC(3만5000종)에 비하면 약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이전 이천 물류센터에 비해 부품 적치율이 기존 95% 에서 75%로 최적화되면서 대량의 부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적재공간을 갖추게 됐다. 원활한 부품공급이 가능하게 되면서 기존에 각 딜러사로 제공되던 긴급배송, 당일배송 서비스 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창고동의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구역에 부품을 처리할 수 있는 각각 12개의 도크와 4개의 확장용 도크룰 보유해 기존대비 3배 이상 부품처리능력이 개선됐다.

또 수도권 남부에 위치, 인천공항과 평택항 모두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등 인근 고속도로에 걸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2019년부터 유라시아 철도 운송이 본격 시작되면 기존 항공과 해상 운송체제에서 철도 운송 루트가 추가돼 더 빠른 부품 공급 및 안정성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 측은 이번 안성 RDC 건립을 통해 약 600여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물류창고 완공 이후에도 연면적 3만1000㎡ 규모의 확장 부지 증축이 예정돼 있다.

BMW그룹 부품물류 담당 볼프강 바우먼 부사장은 "BMW는 전세계에 40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대응을 위해 40만개 이상의 예비부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RDC 오픈으로 1년에 200만건 이상의 부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확장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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