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영상추가)] 이것이 바로 소형 SUV, 26.8km/L 기록한 기아차 스토닉

임재범 2017. 7. 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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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운전 했더니, 리터당 26.8㎞의 평균연비를 기록했어요’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25일 기아차가 내놓은 소형SUV ‘스토닉 미디어시승행사’에서 편도 77㎞를 달리고 기록된 평균연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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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3명이 탑승하고 급 가속을 자제하며 도로 별 제한속도 내에서 정속(크루즈컨트롤)으로 달렸을 뿐이었다. 시승당일 낮 최고기온이 35.4도까지 치솟아 에어컨도 풀가동한 상태였다. 

디젤심장을 품은 스토닉은 높은 연비와 고속주행 안정성, 1,895만원부터 2,265만원까지 형성된 차량가격을 최대강점으로 꼽는다. 

시승차는 프레스티지(2,265만원)모델에 전방 충돌경고(FC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보행자 감지), 차선이탈경고(LDW), 하이빔보조(HBA), 운전자주의경고(DAW) 등 전방위 주행안전장치인 ‘드라이브와이즈’(85만원)만 선택된 모델이다. 스토닉이 국내에서 인증 받은 복합공인연비는 리터당 16.7㎞(17인치 타이어의 경우)다. (도심 15.8㎞/L, 고속도로 17.8㎞/L)

스토닉은 한 달여 앞서 출시된 현대차 소형SUV ‘코나’와 동급 경쟁모델이지만 차별화된 디자인부터 심장까지 고객층의 니즈를 달리 구분하며 국내 소형SUV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국내 완성차브랜드의 경쟁차종으로 르노삼성 QM3를 비롯해 쉐보레 트렉스, 쌍용 티볼리와의 5파전이 올해 하반기 불꽃 튀길 전망이다. 

국내영업본부장 김창식 부사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스토닉은 경제성, 스타일, 안전성을 고루 갖추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켰기 때문에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토닉은 동급 최고의 안전성은 물론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으며, 2030세대가 원하는 파츠들이 적용된 모델도 출시하게 돼 새로운 SUV의 흐름을 얻을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스토닉은 경쾌했다. ‘STONIC’ 차명처럼 재빠르고 톡톡 튀었다. 

U2 1.6리터 e-VGT 디젤엔진과 7DCT(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조화를 이룬 스토닉은 연비효율성은 물론 넘치는 가속성능을 자랑한다. 

1,750rpm부터 뿜어내는 30.6㎏m의 최대토크를 2,500rpm까지 견인해 간다. 이어서 4,000rpm에 도달하면서 110마력의 최고출력으로 밀어붙인다. 시속 100㎞에서 엔진회전수 바늘은 1,700rpm부근에 머물러 있다. 

기아차 국내마케팅팀 김중대 부장은 “스토닉은 연비와 성능, 가격까지. 가성비 높은 소형SUV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1,200rpm에서 발생되는 토크가 동급 디젤엔진 경쟁모델과 비교해 3㎏m정도가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으며, “스토닉을 통해 국내 소형SUV 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실제로 최대토크가 발생되는 1,750rpm 이전부터 가볍게 차체를 밀어붙이는 가속력을 보여줬다. 1,200rpm부근에서 정속주행을 하다가도 추월을 위해 가속페달에 힘을 가하면 묵직하면서도 정리된 펀치력으로 뜨거운 공기를 가볍게 갈랐다. 

공차중량 1,270㎏에 성인 3명(200㎏가량)을 더한 무게는 결코 가볍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스토닉은 디젤엔진만의 묵직한 토크와 DCT만의 정제된 변속으로 기어를 가볍게 갈아타며 질주를 이어갔다. 

승차감은 기대이상으로 단단했다. 차체가 작다고 고르지 않은 도로에서 튕기지도 않았다. 고속도로 주행에서 당연히 들릴법한 풍절음도 차단했다. 단지 달리는 노면을 알 수 있을 소음이 살짝 유입될 뿐이다. 신호대기 중에 스티어링 휠로 전해지는 엔진진동은 아주 미묘했다. 

소형SUV를 감안해 전체적인 주행성능과 연비는 자랑할만하다. 그렇다면 과연 스토닉의 단점은 뭘까?

전조등을 켠 사이드 미러 속 스토닉을 본 순간, 전조등이 LED가 아니라는걸 알게 됐다. 

가볍고 날렵한 핸들링이다. 가죽으로 두른 기아차 만의 깜찍한 D컷 스티어링 휠에서 스토닉 만의 감성으로 기아자동차가 만들어가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엿볼 수 있었다. 

차체크기는 길이 4,140㎜, 너비 1,760㎜, 높이 1,520㎜로 아담한 사이즈에 덤직한 모습으로 안정된 스타일을 갖췄다. 휠베이스는 2,580㎜로 컴팩트한 사이즈이지만 공간활용을 최대화하면서 실용성을 아끼지 않았다.

스토닉의 얼굴은 운동 선수의 근육을 연상시키는 볼륨으로 강인한 모습이다. 심플하면서도 입체적인 호랑이코 그릴, 특정적인 캐릭터 라인을 통해 당당한 SUV의 이미지다. 

정갈하고 날렵함이 돋보이는 헤드램프는 LED DRL(주간주행등)과 스마트 코너링 램프가 내장됐다. 

옆모습(실루엣라인)은 스포티한 느낌의 차체 비례를 기본으로 볼륨감있는 펜더와 하단 가니시타입 스텝이 더해져 안정된 자세를 갖췄다. 스카이 브리지 루프랙은 기아차 최초로 스토닉에 사용됐다.

후면부는 볼륨감 있게 설계된 테일게이트와 개성있는 그래픽이 점등되는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싱글팁 머플러, 그리고 디퓨저 스타일로 마감됐다. 전체적으로 젊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다. 

실내공간은 수평형의 레이아웃 디자인이다. “입체적이고 넓은 공간감으로 디자인됐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스포티한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니쉬에 컬러 포인트를 적용해 스토닉만의 젊고 유니크한 감각도 살렸다. 

소형SUV라고 좁지도 않았다. 1열과 2열 레그룸은 넉넉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여유로운 수준이다. 

치마입은 여성운전자들이 승·하차하기에 적당한 포지션이다. 운전석 시트 포지션을 위·아래로 조절하는 바는 26번의 당김과 내림으로 대략 10㎝가량을 올리고 내릴 수 있다. 키에 상관없이 모든 운전자들을 아우러는 시트포지션이다. 

트렁크 공간도 2열시트를 접으면 최대 1,155리터까지 적재공간이 늘어난다. 

스토닉은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해 차체자세제어시스템(VSM), 직진제동 쏠림방지 시스템(SLS), 토크 벡터링 시스템(TVBB), 급제동경보시스템(ESS),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이 포함된 차량자세제어시스템플러스(VSM+)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또한, 주행안전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도 선택할 수 있다. 주행 중 안전장치인 드라이브 와이즈도 국내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기본 장착되는 ‘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기아차 관계자는 “2030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꼭 맞춘 도심형 콤팩트 SUV지만 작지만 강하고 안심하게 탈 수 있는 소형SUV로 만들어 졌다”며 “이를 위해 고강성, 차체 천정강도 확보, 보강구조 구축 엔진룸 충돌 흡수공간 증대, 충돌 시 보행자 보호성능 개선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하고 튼튼한 차체로 제작됐다”고 강조했다. 

국내 마케팅 실장 서보원 이사는 “총 누적 계약이 2,500대를 넘어서면서 월 평균 목표인 1,500대를 넘어섰다. 특히, 이는 디젤 엔진 하나만으로 일궈낸 것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으며, 20~3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최고급 모델들이 가장 중심을 이루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토닉은 경제성, 디자인, 안전성, 주행성능, 공간 등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이는 소형 SUV의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한 젊은 세대들이 주 고객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스토닉은 실용성이 돋보이는 민첨함, 안정감이 느껴지는 단단함, 소형 SUV를 대표하는 독특함이라는 세가지 핵심으로 경제성, 안전성, 스타일을 모두 갖추면서 젊은 유저들이 요구하는 가성비 높은 모델로 평가된다. 

happyy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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