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재정립 나선 SUV 강자들 '쌍용차·푸조·볼보'

이영은기자 2017. 11. 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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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에 'SUV 돌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UV 강자'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회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푸조와 볼보가 SUV 라인업을 탄탄하게 구축하며 '신흥 강자'로 입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

기존 푸조 브랜드가 '소형차' 이미지가 부각됐다면, 이번 5008 SUV를 시작으로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푸조=작은차'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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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체어맨' 중단하고 SUV 집중..푸조·볼보 SUV 이미지 메이킹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자동차 시장에 'SUV 돌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UV 강자'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회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SUV 라인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존 브랜드가 가졌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이미지로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의 생산을 중단하고, SUV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체어맨은 쌍용차의 유일한 대형 세단으로 1997년 출시 이후 20년 동안 쌍용차를 대표하는 고급차로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쌍용차는 2008년 2세대 체어맨W을 출시한 후 풀체인지(완전 변경) 없이 판매를 이어왔으나, 최근 체어맨의 연간 판매량은 1천대 미만으로 줄었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비롯한 SUV 판매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체어맨 후속 대신 볼륨이 큰 SUV 모델 위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을 정했다. SUV 특화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체어맨이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활용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라며 "일단 SUV 위주로 투자를 진행키로 했으며, 체어맨 브랜드 활용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푸조와 볼보가 SUV 라인업을 탄탄하게 구축하며 '신흥 강자'로 입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

푸조의 경우 지난 21일 7인승 SUV '뉴 푸조 5008 SUV'를 통해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준대형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 푸조 브랜드가 '소형차' 이미지가 부각됐다면, 이번 5008 SUV를 시작으로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푸조=작은차'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전략이다.

'스웨디시 럭셔리'를 표방하고 있는 볼보도 2016년 'XC90'와 올해 'XC60'를 연달아 출시하며 수입 SUV 시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볼보는 브랜드 강점인 웨건 스타일을 발전시킨 크로스컨트리와 볼보만의 SUV 스타일로 국내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볼보의 SUV 판매량은 2천336대로, 2016년 전체 SUV 판매량인 2천24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SUV 판매량 만으로 48.6%의 성장세를 거둔 볼보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브랜드 최초의 소형 SUV 'XC40'을 선보이며 SUV 풀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유가와 레저 열풍으로 SUV 시장 규모가 연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의 수요를 잡기 위한 브랜드별 이미지 메이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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