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브랜드별 많이 팔린 수입차는?

2018. 1. 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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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016년 대비 3.5% 늘어난 23만3,088대다.

이에 따라 지난해 5,000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브랜드의 주력 차종을 살펴봤다.

볼보차코리아는 올해 XC60으로만 2,500대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

한편, 올해 국내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약 9% 늘어난 25만6,000대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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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링카 '벤츠 E클래스' 3만2,653대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016년 대비 3.5% 늘어난 23만3,088대다. 전체 시장의 약 30%를 차지했던 아우폭스바겐의 부재 속에서도 성장은 멈추지 않았던 셈이다. 그리고 성장의 배경에는 브랜드별 베스트셀링카의 역할이 적지 않다.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0% 이상 비중을 차지하며 성패를 좌지우지한 것. 이에 따라 지난해 5,000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브랜드의 주력 차종을 살펴봤다.

 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단연 E클래스가 독보적이다. 지난해 3만2,653대의 실적을 거두며 베스트셀링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실적(6만8,861대)의 47.4%를 차지했을 정도로 비중이 절대적이다. 2위 BMW 5시리즈와의 격차도 9,000대 이상으로 벌리며 수입차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BMW 5시리즈도 제 역할은 충분히 해냈다. 지난해 2만4,220대로 비중은 40.6%에 달한다. E클래스보다 판매가 적었지만 2016년과 비교해선 40.9%가 늘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540i와 신형 M5를 투입, E클래스 뛰어넘기에 나선다.    

 렉서스는 주력 ES가 8,043대로 전체에서 63.8%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ES300h의 경우 지난해 두 번의 월간 베스트셀링카(트림별 기준)에 기록됐을 정도로 전성기다. 같은 급의 하이브리드 제품이 없는 만큼 올해도 호조가 기대된다.  

 혼다에선 어코드가 65.5%에 해당되는 6,755대를 기록했다. 연간 1만대 돌파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 것. 특히 연 초 투입한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2,000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며 기대 이상의 반응을 끌어냈다. 올 상반기에는 10세대 어코드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많은 판매가 예상된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6,021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포드 내 점유율도 56.1%로 절대적인 역할이다. 경쟁 가솔린 대형 SUV 부문에서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를 따돌리며 절대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토요타 캠리는 5,709대로 절반 가까운 48.8%의 비중이다. 지난 10월 8세대 신형 캠리가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끌어 4개월 판매 목표가 조기 달성되기도 했다. 올해 또한 5,000대 이상 판매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 알티마는 4,566대를 내보내며 전체 실적의 무려 72.6%를 홀로 책임졌다. 2,000만원 후반대 가격을 앞세운 것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그러나 경쟁 제품인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가 완전변경을 거치며 올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 판매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년 연속 1만대 실적을 돌파한 랜드로버의 일등 공신은 디스커버리 스포츠다. 4,361대를 책임졌으며 전체 실적의 40.6%를 홀로 달성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함께 랜드로버의 진입장벽을 낮춘 제품으로 브랜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미니는 쿠퍼 라인업이 2,365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브랜드 내 점유율은 24.7%에 머물렀다. 그만큼 판매되는 제품이 골고루 분산됐다는 의미다. 업계에선 경쟁 브랜드가 없는 미니의 국내 매니아층이 여전히 두터워 올해 역시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볼보의 XC60은 1,555대로 전체 판매의 23.5%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투입돼 국내에서 물량난이 일어난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볼보차코리아는 올해 XC60으로만 2,500대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  

 한편, 올해 국내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약 9% 늘어난 25만6,000대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아우디폭스바겐의 복귀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2017년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23만3,08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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