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미라이-클래리티', 세계 3대 수소차 비교

입력 2018. 2. 6. 07:11 수정 2018. 2. 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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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FCEV) 넥쏘를 최근 공개했다.

글로벌 FCEV시장에선 토요타 미라이, 혼다 클래리티의 일본 FCEV가 이미 세력을 확장하고 있어 넥쏘는 이들 차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일본 FCEV는 아직 열약한 충전인프라로 보급이 더딘 편이지만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해 미라이 1,838대, 클래리티 2,455대를 각각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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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FCEV) 넥쏘를 최근 공개했다.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개발한 첫 양산형 FCEV인 투싼 FCEV와는 달리 디자인, 차체, 플랫폼 등을 수소차 전용으로 구성한 최초의 현대차다.

 글로벌 FCEV시장에선 토요타 미라이, 혼다 클래리티의 일본 FCEV가 이미 세력을 확장하고 있어 넥쏘는 이들 차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일본 FCEV는 아직 열약한 충전인프라로 보급이 더딘 편이지만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해 미라이 1,838대, 클래리티 2,455대를 각각 판매했다. 5년간 893대를 판 투싼 FCEV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FCEV시장에서 각축을 벌일 세 제품을 비교했다.


 ▲크기 
 넥쏘는 길이 4,671㎜, 너비 1,859㎜, 높이 1,630㎜, 휠베이스 2,790㎜의 SUV 형태다. 미라이는 길이 4,890㎜ 너비 1,815㎜ 높이 1,535㎜, 휠베이스 2,780㎜의 세단형이다. 클래리티 역시 길이 4,895㎜, 너비 1,877㎜, 높이 1,478㎜, 휠베이스 2,750㎜의 중형 세단이다. 넥쏘의 길이가 가장 짧지만 미라이, 클래리티보다 작다고 표현하긴 힘들다. 너비, 높이의 여유가 있는 SUV인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거주성이 뛰어나다.

 ▲성능 및 효율
 세 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발생시킨 전기로 모터를 구동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에서 동력을 얻는다. 넥쏘의 모터는 최고 163마력(120㎾), 최대 40.1㎏·m의 힘을 발휘한다. ㎏당 96.2㎞의 효율(국내 복합 기준)로, 1회 충전 후 595㎞(미국 EPA 기준, 국내 기준 609㎞)를 달릴 수 있다. 수소 저장밀도와 용량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중인 수소차 중 주행 가능거리를 가장 길게 만들었다.

 미라이는 최고 154마력(113㎾), 최대 34.2㎏·m를 낸다. 수소탱크 용량은 5㎏으로, 만충 시 502㎞(미국 EPA 기준)를 달릴 수 있다. 클래리티는 최고 170마력(130㎾)으로 출력이 가장 높다. 충전 후 최장 589㎞(미국 EPA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편의 및 안전기능
 넥쏘는 통합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소차에 특화한 사용자경험(UX) 컨텐츠를 제공한다. 주행가능거리, 수소충전소 위치, 수소탱크 온도/압력 상태, 공기정화량, 이산화탄소 절감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안전품목은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차로유지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등 레벨2 수준의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했다.

 미라이는 세이프티 커넥트, 엔튠 수소충전소 검색 앱 등을 지원한다. 차선이탈경고, 자동긴급제동,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등의 품목을 갖췄다. 클래리티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공기청정, 홈링크 원격제어 시스템 등의 편의품목과 레인워치, 사각지대경보 등을 포함하는 능동형 안전 시스템 패키지 혼다 센싱을 장착했다.


 ▲판매가격
 가격은 미라이가 북미 기준 6,000만 원대로 가장 낮다. 현대차는 넥쏘를 7,000만 원대의 클래리티와 비슷하게 내놓을 전망이다. 충전 인프라가 별로 없어 이용의 불편함을 고려하면 아직 FCEV의 가격경쟁력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토요타는 미라이 가격을 내년에는 5,000만 원대로 떨어뜨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판매중인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를 대체한다는 복안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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