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규의 1단기어] 달라진 전기차 '3대 트렌드'

박찬규 기자 2018. 4. 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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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SUV ‘코나 일렉트릭’.
모든 이동수단의 전기동력화는 자동차업계의 큰 흐름이다. 업계는 각종 동력원에 전기를 활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에 주목하며 다양한 시도를 이어갔고 각종 전시회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막연히 ‘전기차’(EV)라는 제품 외에도 하이브리드차를 비롯, 개인형 이동수단도 함께 각광받는 상황. 특히 전기차는 성능이 상향평준화된 만큼 업체들은 저마다 제품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는 E-모빌리티, 전장품, 충전인프라 등 전기차 관련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전시회다. 15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자율주행차, 전기오토바이, 전기버스 외에도 다양한 충전시설과 기술도 소개됐다.

이 중 눈에 띄는 3가지 트렌드는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편하게’다. 업체들이 내놓은 제품은 보다 넉넉한 차체를 바탕으로 먼 거리를 더 빠르게 편안히 달릴 수 있다. 주요 신차 2종을 통해 트렌드를 살펴봤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를 찾은 관람객들. 사진=박찬규 기자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편하게

유럽과 미국에서 먼저 소개돼 관심을 모은 소형 전기SUV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은 ▲고효율 일체형 모터시스템 ▲수냉식 배터리 냉각시스템으로 구현된 고효율·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시스템 ▲에너지 효율 극대화 시스템과 경량화 등을 통해 406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

단순히 큰 배터리를 장착함으로써 주행거리가 늘어난 게 아니라 배터리를 키우면서도 에너지효율을 높여 내연기관 못지 않은 성능을 낸 게 특징. 특히 열 관리에 신경썼다. 수랭식 냉각시스템을 적용, 기존 공랭식 냉각시스템보다 효율을 높여 더 많은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모터와 인버터 등 전장부품에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난방효율을 높인 ‘히트펌프 시스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코나 일렉트릭은 최고속도를 제한하고 공조장치를 조절, 배터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행가능거리를 연장해주는 에코 플러스(ECO+) 모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에어컨이나 멀티미디어 시스템, 12V 전원 등 편의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휴식모드도 매력이다.

아울러 플로어 연결구조 강화, 실내·외 격자형 골격구조, 측면충돌시 차체 변형 방지 연결구조 등으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현대스마트센스의 핵심 안전기능을 기본적용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순수 전기차 재규어 I-페이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고성능 럭셔리 순수 전기차 재규어 I-페이스를 공개했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재규어 I-페이스는 뛰어난 성능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90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km(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며 국내 표준 충전규격인 DC콤보 방식을 채택한 것도 특징.

I-페이스는 앞뒤 축 모두에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kg.m에 달하는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는 4.8초가 걸린다.

럭셔리 전기차를 표방한 만큼 실내공간은 고품질 천연소재와 높은 수준의 마무리가 조화를 이룬다. 중형 전기SUV인 I-페이스는 내연기관과 변속기가 없는 전기차의 특징을 활용, 대형 SUV급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에는 656리터의 적재공간, 프론트 후드 아래에 27리터의 추가 적재공간을 마련했다.

운전자의 주행습관과 목적지까지의 지형을 분석, 최적의 주행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EV내비게이션시스템, 스마트폰으로 충전상황과 차의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컨트롤 리모트 기능도 갖췄다. 또 자동주차보조기능,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유지어시스트시스템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적용돼 안전과 편의를 함께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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