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車의 4분의 1로 쪼그라든 일본車

박종관 2018. 4. 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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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브랜드에 밀려 쪼그라든 일본 차 브랜드가 신형 중형 세단을 앞세워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일본 차 브랜드 도요타와 혼다, 닛산의 한국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2.1%였다.

신형 캠리의 흥행을 앞세운 도요타의 1분기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9세대 어코드가 단종돼 혼다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시장에서 어코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거의 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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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세단 출격 준비.. 명성 되찾겠다"
도요타, 캠리 앞세워 판매↑
혼다 어코드·닛산 알티마도
한국서 판매 회복 '절치부심'

[ 박종관 기자 ]


독일 자동차 브랜드에 밀려 쪼그라든 일본 차 브랜드가 신형 중형 세단을 앞세워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일본 차 브랜드 도요타와 혼다, 닛산의 한국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2.1%였다. 독일 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시장 점유율(55.1%)의 4분의 1 수준이다. 2008년 5%포인트에 불과하던 두 그룹 간 점유율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프리미엄 독일 수입차 수요가 늘면서 일본 대중차 브랜드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차 업체들은 신형 중형 세단을 앞다퉈 내놓으며 한국 시장을 다시 조준하고 있다. 먼저 신호탄을 쏘아올린 회사는 도요타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8세대 신형 캠리를 들여와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달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는 1186대 판매돼 도요타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 판매량이 세 배 이상 급증했다. 신형 캠리의 흥행을 앞세운 도요타의 1분기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혼다는 다음달 10세대 신형 어코드(사진)를 선보이며 판매 회복을 노린다. 9세대 어코드가 단종돼 혼다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시장에서 어코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거의 팔지 못하고 있다. 혼다의 올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15% 줄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어코드는 2004년 한국 출시 이후 4만 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한 스테디셀러”라며 “2분기 수입 중형 세단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지난달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6세대 신형 알티마를 공개했다. 알티마는 닛산의 한국 시장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델이다. 2.5L 가솔린 모델은 지난해 4549대 팔려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6세대 알티마는 이르면 내년 한국 출시가 예상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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