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을 함께한 BMW의 상징 '키드니 그릴'이 바꼈다

김민정 2018. 4. 24. 0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MW가 85년째 고수해오고 있는 '키드니 그릴' 대신 기아차의 '호랑이코 그릴'을 닮은 새로운 전기차의 전면부를 공개했다.

그동안 '키드니 그릴'은 멀리서 봐도 BMW 모델임을 각인시켜주는 시각적 효과를 안겨줬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의 티저 영상에서처럼 키드니 그릴의 실루엣은 남아 있지만 가운데 부분이 연결돼 전체적인 그릴 실루엣은 기아차의 '호랑이코 그릴'을 연상시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 X3 (사진=BMW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BMW가 85년째 고수해오고 있는 ‘키드니 그릴’ 대신 기아차의 ‘호랑이코 그릴’을 닮은 새로운 전기차의 전면부를 공개했다.

BMW는 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2018 베이징 모터쇼에서 ‘뉴 M2 컴페티션’과 중국형 모델 ‘뉴 X3’를 비롯해 다양한 신차를 공개한다. 여기에는 전기 SUV를 포함해 여러 컨셉트카들이 포함돼 있어 벌써부터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BMW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iX3컨셉트카의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그릴’.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BMW의 상징적인 ‘키드니 그릴’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키드니 그릴’은 멀리서 봐도 BMW 모델임을 각인시켜주는 시각적 효과를 안겨줬다. 하지만 키드니 그릴이 갖는 정체성이 너무 강력해진 탓에 업계에서는 약이 아닌 독이 되고 있다고 평가를 하기도 했다.

i-비전 다이내믹스 (사진=BMW 공식 홈페이지)
경쟁 업계 디자인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는 현 시점에서 BMW는 고유의 디자인을 버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평가 때문일까. 이번에 공개된 신차의 티저 영상에서처럼 키드니 그릴의 실루엣은 남아 있지만 가운데 부분이 연결돼 전체적인 그릴 실루엣은 기아차의 ‘호랑이코 그릴’을 연상시키고 있다.

그릴만 달라진 것은 아니다. iX3는 i3에 이은 BMW의 두 번째 양산 전기차다. 완전한 전용 설계가 적용됐던 i3나 i8과 달리 iX3은 X3와 차체를 공유해 개발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듀얼 전기모터가 적용된 사륜구동 전기차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iX3의 정지가속은 X3 최상급 모델인 X3 M440i 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MW는 오는 2025년까지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019년 미니 BEV를 시작으로 2020년 iX3, 2021년에는 i넥스트를 출시한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