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작지만 강한 헤리티지 車의 진수 'MINI JCW''

김서온기자 2018. 7.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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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걸친 레이싱 통해 얻은 고성능 모델 국내 출시 앞둬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영국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가 29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JCW CHALLENGE'를 개최하고 고성능 JCW 3종을 국내에 본격 출시한다.

프리미엄 소형차 MINI의 고성능 브랜드 존 쿠퍼 웍스(JCW)는 기존 MINI에 몬테카를로 랠리의 우승을 이끈 레이싱 선구자 '존 쿠퍼(John Cooper)'의 튜닝 프로그램이 추가돼 더욱 강력한 성능의 MINI를 선보이는 고성능 브랜드다.

JCW를 통해 MINI는 기존 모델의 성능과 외관 디자인을 향상시키고 스포티한 잠재력을 부각시켰다. 신형 터보차저와 피스톤, 배기시스템 등으로 업그레이드된 엔진을 장착해 파워가 강화됐다.

모터스포츠에서 파생된 파워트레인과 차체 기술을 통해 탁월한 주행 능력을 선보이며, 성능적인 측면 외에도 매력적이고 독특한 JCW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검정색과 붉은색의 강렬한 조화를 보여주는 JCW 특유의 차체 색상과 림, 배지, 도어 엔트리 플레이트까지 특별한 디자인 감성을 주고 전후방 외관과 보닛 안에 부착된 존 쿠퍼 웍스 배지를 장착해 그 매력을 더했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미니쿠퍼의 설립자인 존 쿠퍼의 손자 찰리 쿠퍼가 참석해 직접 JCW 모델에 대한 설명과 짐카나 퍼포먼스를 펼쳤다.

직접 시승에 나선 뉴 MINI JCW 컨트리맨은 영국 자동차 제조사 MINI의 전체 라인업 중 가장 크고 다재다능한 최상급 퍼포먼스 모델이다. 우선 미니에 탔을 때의 좌석의 편안함은 기대 이상으로 운전석이나 조수석 모두 몸에 들어맞는 듯한 느낌을 준다. 미니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게 안락하고 넓은 공간감까지 자랑한다. 특히 5개의 풀사이즈 시트를 갖춰 탔을 때 몸에 들어맞지 않는 부분 없는 안락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좌석을 최대 13㎝까지 앞뒤로 조절할 수 있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40:20:40 비율의 분리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트렁크 용량을 450ℓ에서 최대 1천39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시동을 걸고 출발했을 때 스타트 역시 막힘없고 매끄럽게 뻗어나가며, 운전자의 발끝에 바로 반응한다. 미니 컨트리맨은 2.0ℓ 4기통 JC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5.7㎏·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ALL4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사양이다. 안전최고속도는 234㎞/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는 6.5초만에 도달한다.

인제 스피디움의 굴곡과 코너가 다양한 험로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코너를 빠져나와도 서킷 주행 회전시 차가 미끄러지는 느낌이 전혀 없다. 또 코너를 빠져나와 바로 만날 수 있는 직진코스에 시속 200㎞이상의 속도에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흔들림 없이 빠르게 반응해 속도를 올릴 수 있다.

뉴 MINI JCW 컨트리맨에는 MINI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가 적용돼 하부를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것은 물론, 더욱 빠른 반응 속도를 실현해 향상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19인치 JCW 경합금 휠과 스포츠 서스펜션과 브렘보(Brembo) 사의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 JCW 에어로 다이내믹 키트, JCW 스포츠 시트,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 패들시프트 등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옵션사양은 MINI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에 접지력과 추진력을 더해 고속 코너링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국내외에서 깜찍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지만 기존의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MINI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공기역학적 특성과 주행성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차량 전면부에 커다란 공기흡입구가 배치됐으며, 높은 출력에 필요한 냉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안개등 자리에 추가적인 쿨러가 장착됐다.

이외에도 정통 레이싱 DNA를 물려받은 '뉴 MINI JCW 클럽맨'도 국내서 만나볼 수 있다.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공간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2.0ℓ 4기통 JC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존 MINI 쿠퍼 S 클럽맨 대비 39마력 상승된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5.7㎏·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안전최고속도는 238㎞/h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3초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돼 스포티한 가속감을 선사한다.

올해 3분기 출시예정인 '뉴 MINI JCW 컨버터블'은 운전의 재미와 오픈에어링의 즐거움과 함께 독창적인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옵션, 컨버터블 모델 특유의 주행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오픈탑 모델'이다. 스포티하고 탄력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뉴 MINI JCW 컨버터블은 2.0ℓ 4기통 JC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뉴 MINI JCW 컨트리맨과 마찬가지로 MINI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출력인 231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최대토크는 32.7㎏·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는 6.5초가 걸리고, 안전최고속도는 240㎞/h이다.

MINI와 존 쿠퍼 웍스의 밀접한 관계는 모터 레이싱계에서 수십 년간 이어져온 유산과 서킷에서 성취한 승리의 기록들, 주행의 즐거움, 개별성, 그리고 프리미엄 품질에 대한 감각에 뿌리를 두고 있다. 톡톡튀는 디자인과 귀여운 외관만이 아닌 JCW 모델들의 심장에는 수 년간에 걸친 레이싱에서의 경험을 통해 얻어진 전통과 고성능에 대한 열정이 담겨있다.

올해 MINI는 고성능 브랜드인 JCW의 라인업을 모두 국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29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만나본 뉴 MINI JCW 컨트리맨과 뉴 MINI JCW 클럽맨, 그리고 뉴 MINI JCW 컨버터블을 출시하며 JCW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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