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지났지만.. 현대·기아차에게 제헌절은 '쉬는 날'

김정률 기자 2018. 7. 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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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현대·기아자동차 근로자들에게는 여전히 쉬는 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제헌절을 자체 휴무일로 지정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휴무일이 다른 업체들에 비교해 더 많은 것은 사측과 노조와의 단체협상에서 기존 법정 공휴일이었던 제헌절과 식목일 등을 근무일로 전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측은 생산성 문제 등을 이유로 휴무일 축소를 원하고 있지만 노조측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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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공장 생산라인. © News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제헌절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현대·기아자동차 근로자들에게는 여전히 쉬는 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제헌절을 자체 휴무일로 지정하고 있다. 2006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식목일은 물론, 회사 창립기념일, 노조 창립기념일 역시 휴무일이다.

또 설날과 추석에서는 생산 공장의 주·야간 업무 특성을 고려해 법정 공휴일인 3일보다 하루 더 많은 휴무일을 준다. 다만 공장은 정상 가동되기 때문에 휴무일에 근무한 근로자의 경우 다른 날 쉬게 된다.

이 같은 규정 때문에 현대·기아차 근로자들은 일반 근로자보다 연간 5∼6일가량을 더 쉰다.

현대·기아차의 휴무일이 다른 업체들에 비교해 더 많은 것은 사측과 노조와의 단체협상에서 기존 법정 공휴일이었던 제헌절과 식목일 등을 근무일로 전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측은 생산성 문제 등을 이유로 휴무일 축소를 원하고 있지만 노조측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노조원만 이같은 휴무일 규정에 해당하고, 비노조원들은 해당하지 않아 형평성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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