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 SUV에 EV 넘어 미드십엔진까지

2018. 8.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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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확장에 적극 나선다.

소형 SUV 코나는 물론 아이오닉 등 전기차에도 N브랜드 배지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가 N브랜드의 네 번째 라인업으로 SUV '코나 N'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N 브랜드는 2021년까지 i30 N과 벨로스터 N, i30 N 패스트백, 코나 N 등 네 개의 터보 가솔린 라인업으로 운영되고, 이후 출시될 신차부터 전동화(electrification)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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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능 N 네 번째 라인업 '코나 N' 확정
 -2021년 이후 아이오닉 등 전기차 추가 가능성 시사
 -컨셉트카 RM16 기반 미드십 스포츠카 양산설도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확장에 적극 나선다. 소형 SUV 코나는 물론 아이오닉 등 전기차에도 N브랜드 배지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가 N브랜드의 네 번째 라인업으로 SUV '코나 N'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i30 N, 2018년 벨로스터 N과 i30 N 패스트백 등에 이어 N 최초 SUV로 고성능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나 N의 정확한 양산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고성능 개발팀 사장이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나 N의 개발 현황을 언급하며 출시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비어만 사장에 따르면 현재 코나 N 프로토타입이 제작 중이며, 개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경영진 승인 후 양산차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행 현대차 코나

 엔진은 앞서 i30 N과 벨로스터 N 등에서 선보였던 4기통 2.0ℓ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올린다. N 브랜드의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275마력, 최대 36.0㎏·m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코나 N의 경우 차고와 무게중심이 높은 SUV의 특성 상 출력을 낮추는 '디튠(Detune)' 작업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비어만 사장은 "코나 N의 파워트레인은 I30 N이나 벨로스터 N과 같은 2.0ℓ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이라며 "부품을 공유하더라도 서스펜션과 조향성 등은 코나 N만을 위해 조정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내 판매에 돌입한 현대차 벨로스터 N

 N 브랜드 전기차도 물망에 올랐다. 출시 시점은 2021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N 브랜드는 2021년까지 i30 N과 벨로스터 N, i30 N 패스트백, 코나 N 등 네 개의 터보 가솔린 라인업으로 운영되고, 이후 출시될 신차부터 전동화(electrification)를 꾀한다.
 문제는 고성능 전기모터와 배터리의 수급 여부다. 현행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모터는 1회 충전 후 주행가능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펀 투 드라이빙(Fun to Driving)'을 강조하는 N 브랜드의 특성 상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전장화 장치들보다 성능이 높은 부품이 필수적이다.
현행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비어만 사장은 "더 좋은 배터리, 보다 강력한 전기모터와 인버터가 있다면 '아이오닉 일렉트릭 N'과 같은 멋진 전기차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훌륭한 차체와 고성능을 갖춘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게 완전히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미드십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카의 양산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N 브랜드 개발을 담당하는 고성능사업팀이 2~3개월 안에 미드십 스포츠카 시제품을 그룹 경영진에 소개하고 개발 승인 등의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2016년 부산모터쇼에 현대차가 공개했던 컨셉트카 RM16에 주목하고 있다. RM16은 고용량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Ⅱ 2.0ℓ 터보GDI 개선 엔진을 탑재해 최고 300마력, 최대 39㎏·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엔진을 운전석과 뒷 차축 사이에 위치시키는 미드십 형식에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함, 전후 무게 배분별 차의 움직임이나 고강성 경량차체의 성능 기여도 등 선행 연구 목적으로 개발된 차다. 현대차는 2014년부터 고성능 컨셉트카 시리즈 RM을 업데이트해왔다.
2016 부산모터쇼에 등장했던 컨셉트카 RM16

 한편, 현대차는 오는 10월 2018 파리모터쇼에 3번째 N 브랜드차 i30N 패스트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i30 패스트백을 기반으로 개발한 5도어 쿠페로 다른 N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2.0ℓ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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