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규의 1단기어] 김 빠진 '2018 파리모터쇼'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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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로 120주년을 맞은 파리모터쇼가 달라진 자동차업계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이다.
파리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와 번갈아가며 10월께 열리는 가을축제 성향이 강하다.
올 파리모터쇼는 최근 10년 새 최소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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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각 국가별로 크고작은 모터쇼가 열리는 만큼 세계 5대모터쇼의 주목도가 떨어진 데다 CES 등 IT전시회에서 이미 신기술이 공개된 탓에 볼거리마저 줄었다.
파리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와 번갈아가며 10월께 열리는 가을축제 성향이 강하다. 화려한 콘셉트카는 물론 다양한 신차가 대거 등장해 많은 이슈를 낳았다. 게다가 프랑스 특유의 미적 감각을 담아내며 독창성이 살아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해가 갈수록 참가업체가 줄어드는 건 막지 못했다.
이번 파리모터쇼는 어떨까. 폭스바겐이 불참을 선언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고 애스턴마틴이나 벤틀리·맥라렌·람보르기니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브랜드는 물론 볼보·포드·닛산·피아트-크라이슬러 등 양산차업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모터쇼는 푸조·시트로엥·르노 등 프랑스 현지업체의 강세가 단연 돋보인다. 안방에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대거 신차를 쏟아내며 볼거리의 상당부분을 이들 업체가 채웠다.
현대차는 ‘i30 패스트백 N’을 월드프리미어로 앞세운다. 해치백보다 차체가 길고 낮은 디자인으로 한층 역동적인 모양이 특징. 기아차도 유럽 현지공략형모델 3세대 ‘신형 프로씨드’를 최초로 선보였다.
한편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8 파리 국제 모터쇼’는 1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4일 개막해 1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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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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