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차 신형 싼타페, 韓·美 2만9천대 리콜..판매 제동?

김정률 기자 2018. 10. 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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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신형 싼타페(싼타페TM)에서 에어백 결함이 발견됐다.

자체 리콜을 결정한 현대자동차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주력 모델에서 결함이 발견돼 판매전선에 악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에어백 문제로 싼타페TM의 자체 리콜(결함보상)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점검 과정에서 커튼에어백 결함 문제가 발견돼 자체 리콜을 결정했다"며 "아직까지 사고 사례가 없어 안전상 큰 결함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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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에어백 전개 과정서 쿠션 손상 가능성
국내 1만6216대, 북미 8550대, 유럽 등 4992대 리콜
그래픽=방은영 디자이너© News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잘나가던 신형 싼타페(싼타페TM)에서 에어백 결함이 발견됐다. 자체 리콜을 결정한 현대자동차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주력 모델에서 결함이 발견돼 판매전선에 악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에어백 문제로 싼타페TM의 자체 리콜(결함보상)을 진행 중이다.

문제가 된 곳은 에어백이다. 싼타페 TM 일부 모델에서 커튼에어백 전개 시 에어백 쿠션과 고정 볼트 헤드 모서리부 간섭이 발견됐다. 쿠션이 손상되면 에어백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 결함은 파노라마 선루프 사양에서 발견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8년 2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싼타페TM 1만6216대다. 올해 6월8일부터 8월19일까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8550대도 리콜 대상이다. 유럽 등(국내 수출 포함) 4992대를 더한 리콜 물량은 총 2만9758대다.

이는 올해 9월까지 싼타페 TM 국내·외 누계 판매량인 13만6779대의 21.7%에 해당한다.

현대차는 안전상 큰 결함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에어백은 소비자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특히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의 국·내외 판매를 받쳐오던 주력 모델이어서 안전 결함이 판매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올해 2월 출시된 싼타페TM은 6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모델이다. 2월 첫 판매에서 내수 1647대를 기록한 이후 Δ3월 1만1619대 Δ4월 1만996대 Δ5월 1만372대 Δ6월 9064대 Δ7월 9891대 Δ8월 9803대 Δ9월 8326대가 판매됐다.

올해 9월까지 내수에서만 팔린 차량만 7만1718대다. 현대차의 올해 9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은 52만5824대로 싼타페TM 판매비중은 14%에 이른다. 판매 비중 1위인 그랜저(15.87%·8만3454대)와의 격차는 1만대에 불과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점검 과정에서 커튼에어백 결함 문제가 발견돼 자체 리콜을 결정했다"며 "아직까지 사고 사례가 없어 안전상 큰 결함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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