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ADAS 무장 준중형 SUV, 닛산 엑스트레일

조재환 기자 2019. 1. 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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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이 2일 출시한 준중형 SUV 엑스트레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주행보조 시스템(ADAS) 대거 탑재다.

엑스트레일은 국내에서 2WD 스마트, 4WD, 4WD 테크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4WD 테크 트림의 엑스트레일은 언덕 구간에서의 타이어 롤 현상이 적었다.

엑스트레일의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하여 2WD 스마트 3천460만원, 4WD 3천750만원, 4WD 테크 4천1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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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4천만원대 가격 책정..차선 이탈 방지 아쉬워

(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한국닛산이 2일 출시한 준중형 SUV 엑스트레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주행보조 시스템(ADAS) 대거 탑재다.

엑스트레일은 국내에서 2WD 스마트, 4WD, 4WD 테크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여기서 인텔리전트 차간거리 제어(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인텔리전트 전방 충돌 경고,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긴급제동시스템), 인텔리전트 후측방 경고, 인텔리전트 사각 지대 경고,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최고급 트림인 4WD 테크는 인텔리전트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추가된다. 하위트림인 2WD 스마트와 4WD에는 해당 사양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ADAS 다량 탑재 승부수를 내건 엑스트레일을 경기도 용인부터 이천까지 약 47km 구간을 시승했다.

닛산 엑스트레일 (사진=지디넷코리아)
닛산 엑스트레일 (사진=지디넷코리아)

■언덕구간 힘차게 오르는 무단 변속기

시승구간 초반에는 용인 에버랜드 부근 와인딩 코스로 구성됐다. 이곳은 급격한 경사와 커브 길이 많고, 일부 구간에는 제한 속도 40km/h로 맞춰져 안전운전이 요구되는 곳이다.

국내 판매되는 엑스트레일은 최고출력 172마력(6000RPM 도달시), 최대 토크 24.2kg.m(4400RPM 도달시) 힘을 내는 가솔린 2.5리터 엔진이 들어갔다. 변속기는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들어갔고 4WD 모델에는 인텔리전트 4X4 시스템이 적용됐다.

시승차는 4WD 테크 모델로 인텔리전트 4X4 시스템을 통해 차량 앞바퀴와 뒷바퀴 구동력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닛산 엑스트레일 실내 (사진=지디넷코리아)
인텔리전트 4X4 시스템이 들어간 엑스트레일은 코너 주행시 재미를 높여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4WD 테크 트림의 엑스트레일은 언덕 구간에서의 타이어 롤 현상이 적었다. 변속 충격이 거의 없는 무단 변속기가 탑재돼 가속 페달을 밟을 때 느낌이 시원하다. 특히 D컷 스티어링 휠 핸들링도 가벼워 즐거운 드라이빙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준중형 SUV다.

하지만 고속 주행 시 소음은 아쉽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h~120km/h 사이를 오가며 주행했는데, 사이드 미러 쪽에서 풍절음이 생각보다 심하게 느껴졌다. 가솔린 엔진이기 때문에 저영역에서 최대 토크를 느낄 수 없다는 아쉬움도 있다.

엑스트레일은 에코, 스포츠 등의 드라이브 모드를 지원한다. 드라이브 모드 설정하는 버튼이 대시보드 맨 왼편 아랫쪽에 자리잡았는데, 주행 중에 드라이브 모드 버튼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변속기 아랫쪽에 드라이브 모드를 배치했으면 어땠을까.

시인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아틀란 내비게이션이 엑스트레일에 들어간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차간 거리 제어 능력은 탁월, 차선 이탈방지 시스템은 아쉬워

고속 주행시 흔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라고 부르는 ‘인텔리전트 차간 거리 제어’와 인텔리전트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을 번갈아 써봤다.

인텔리전트 차간 거리 제어 시스템 활용은 쉽다. 크루즈 컨트롤 속도 세팅을 맞춘 다음, 스티어링 휠 오른편에 자리잡은 차간 거리 제어 버튼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앞차와의 거리 설정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엑스트페일 차간 거리 제어 시스템은 안정적인 편이다.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졌을 때 급격하게 제동하는 느낌보다는 부드럽게 제동하는 느낌이 오히려 더 강했다.

ADAS 작동 현황 등을 보여주는 닛산 엑스트레일 클러스터 (사진=지디넷코리아)

다만 차선 이탈방지 시스템이 아쉽다.

엑스트레일 차선 이탈방지 시스템은 차선 중앙 유지 보조보다는 이탈을 방지하는 성격에 가깝다. 차량 바퀴가 차선에 닿을 경우, 스티어링 휠에 약간의 힘을 줘 차선 이탈을 방지 시킨다. 차선 이탈방지 시스템 감도 설정이 따로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전체적인 시승 시간은 약 30분 내외로 짧았다. 교통 상황이 괜찮았기 때문이다. 47km 구간 주행 결과 클러스터에 나온 연비는 리터당 약 9km 내외였다. 시승 차량인 4WD 테크 복합 연비는 리터 당 10.6km다.

엑스트레일의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하여 2WD 스마트 3천460만원, 4WD 3천750만원, 4WD 테크 4천120만원이다. (개소세 인하분 반영)


*영상=[무편집] 3천만원~4천만원 대 준중형 SUV 닛산 ‘엑스트레일’ 상품설명









조재환 기자(jaehwan.ch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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