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연비] 활용도 높은 EV, 기아 니로 EV의 자유로 연비는?

모클팀 입력 2019. 1. 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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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SUV라는 존재감으로 많은 이목을 끌었던 기아 '니로'가 완전한 EV로 돌아왔다.

시장에 출시되었던 해치백 스타일의 EV들과 달리 트렁크의 높이를 낮춘, MPV 스타일의 니로 EV는 '주행거리'가 확보된 EV가 얼마나 실생활에서 높은 활용성을 보장할 수 있는지 입증하는 모델이다.

니로 EV의 자유로 주행은 해가 지고 난 후에야 시작되었다.

한편 자유로 주행을 달리면서 니로 EV의 주행 성능에 대한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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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EV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하이브리드 SUV라는 존재감으로 많은 이목을 끌었던 기아 '니로'가 완전한 EV로 돌아왔다.

시장에 출시되었던 해치백 스타일의 EV들과 달리 트렁크의 높이를 낮춘, MPV 스타일의 니로 EV는 '주행거리'가 확보된 EV가 얼마나 실생활에서 높은 활용성을 보장할 수 있는지 입증하는 모델이다.

그렇다면 주행 효율성은 어떨까? 그렇게 니로 EV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150kW급 전기 모터를 품다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외형을 하고 있으나 니로 EV의 퍼포먼스는 상당한 수준이다. 150kW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이는 환산 출력으로 약 204마력의 출력이며 토크 또한 40.3kg.m으로 정말 우수한 수치다.

여기에 6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385km(복합 기준)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효율성은 복합이 5.3km/kWh, 도심과 고속이 각각 5.8km/kWh와 4.9km/kWh다.

참고로 주행 거리와 전기 모터의 출력을 246km(복합 기준)와 100kW로 낮추고 효율성을 조금 더 개선한 '니로 EV 슬림패키지'도 존재한다.

늦은 시간 시작된 니로 EV의 주행

니로 EV의 자유로 주행은 해가 지고 난 후에야 시작되었다. 여느 때와 같이 니로 EV를 이끌고 자유로의 가양대교 북단 인근으로 이동했다. 자유로의 시작과 함께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자유로 연비’의 측정했다.

자유로의 상황은 약간의 차량이 있었지만 주행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임을 확인했다. 그리고는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그대로 가속했다. 출력 자체가 우수한 편이라 체형, 체격에 비해 경쾌한 가속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문제는 있다. 고속 주행에서는 크게 티가 나지 않는 부분인데 발진가속에서 느껴지는 소음의 스트레스는 정말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인위적인 사운드가 '과도한' 편이라 이부분은 조금 더 줄여야 한다고 생각된다.

EV의 감성을 담다

니로 EV는 기반 모델인 '니로 하이브리드' 자체가 전동화 모델이라 'EV만의 감성'을 강조하기 어려울 수 있었다. 그러나 니로 EV는 과도한 표현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EV의 감성을 잘 연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에어밴트의 디테일과 변속 패널 그리고 독특한 계기판을 통해 EV 모델의 정체성을 잘 살렸다.

납득할 수 있는 주행 감성

한편 자유로 주행을 달리면서 니로 EV의 주행 성능에 대한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다.

이전에 시승했던 니로 하이브리드보다도 훨씬 완성도가 돋보이는 주행 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 특히 불규칙한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제법 능숙히 다듬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저 멀리 자유로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새겨진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활용성 높은 EV, 니로 EV

주행을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34분 동안 총 50.0km를 달렸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니로 EV가 약 86~87km/h의 평균 속도로 달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16.9kWh/100km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환산하면 5.92km/kWh로 공인 고속주행 효율성보다 약 20% 정도 개선된 수치였다. 아주 걸출한 성과는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치였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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