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만 1.9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수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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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이전으로 막대한 개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공장은 부지 가격만 1조9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는 광주공장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금호타이어가 막대한 개발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부지 용도 변경 등을 지켜봐야겠지만 예전부터 광주공장을 개발할 경우 수익이 엄청날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며 "박삼구 금호아시아그룹 회장도 광주공장 부지 개발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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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이전으로 막대한 개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공장은 부지 가격만 1조9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지 매각 후 신공장을 건설해도 5000억원 이상의 차익이 남을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타이어는 16일 광주광역시청에서 미래에셋대우와 ‘광주공장 부지 도시계획 변경 및 공장이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광주공장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과 지역사회 성장 동력 창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 광주공장 부지 토지이용 계획안이 확정되면 이후 공장 이전도 검토한다. 공장 이전부지로는 자동차·부품 특화산업단지로 조성된 ‘빛그린산단’이 꼽힌다.
업계는 광주공장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금호타이어가 막대한 개발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본다. 광주공장은 2015년 공장 바로 옆에 KTX호남선이 지나가는 광주송정역이 문을 열면서 인근 땅값이 크게 뛰었다.
지난해 중국 더블스타 인수 후 진행된 외부컨설팅에서 맥킨지는 광주공장 용지 가치를 1조9400억원으로 평가했다. 광주공장 부지는 총 39만6694㎡(12만평)로 3.3㎡당 약 1600만원에 달하는 가격이다. 실제 송정역 인근 상가 매매가는 3.3㎡당 1500만원을 훌쩍 넘었다.
맥킨지는 신공장 건설에는 총 1조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단순 계산하면 부지매각 후 신공장을 건설하면 5400억원의 차익이 생기는 셈이다. 특히 공장 이전 자체가 이 지역의 또 다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개발 수익은 더 커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지 용도 변경 등을 지켜봐야겠지만 예전부터 광주공장을 개발할 경우 수익이 엄청날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며 “박삼구 금호아시아그룹 회장도 광주공장 부지 개발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부지 개발에 따른 모든 수익을 신공장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신공장에 자동화 프로세스를 적용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1974년 현재 부지로 확장 이전한 광주공장은 설비 노후화 등으로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 신공장 이전 후 공장 효율성을 높이면 연간 35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맥킨지는 분석했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부사장은 "공장 이전은 금호타이어의 생존과 미래존속이 걸린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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