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한국GM 창원공장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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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로 시작된 한국 자동차산업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장지대)화'가 경남 창원(한국GM), 광주광역시(기아차), 울산(현대차)으로 옮겨갈 것이다."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 의장을 맡고 있는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 13일 국가미래연구원(원장 김광두) 홈페이지에 올린 '2019 한국의 자동차 산업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본지와 통화에서 "작년 말 한국GM의 창원공장은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져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혁명적 혁신 없이는 GM 본사의 폐쇄 순서만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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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공장 가동률 50% 아래로 자동차 산업의 러스트 벨트, 광주·울산으로 확대될 것"
"지난해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로 시작된 한국 자동차산업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장지대)화'가 경남 창원(한국GM), 광주광역시(기아차), 울산(현대차)으로 옮겨갈 것이다."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 의장을 맡고 있는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 13일 국가미래연구원(원장 김광두) 홈페이지에 올린 '2019 한국의 자동차 산업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본지와 통화에서 "작년 말 한국GM의 창원공장은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져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혁명적 혁신 없이는 GM 본사의 폐쇄 순서만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견 근로자 비중이 50%를 차지하는 점도 악재"라며 "정부가 이들의 직접 고용을 압박하고 있어 인건비가 더 오르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GM 측은 "GM 본사가 10년간 철수하지 않는다고 약속했고 2022년 다른 소형차종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가 계산한 가동률이 그렇게 낮지는 않다. (김 교수의 주장은) 지나친 우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러나 "GM은 세계에서 원가 계산을 가장 철저하게 하는 자동차 회사"라며 "결국 중국 공장으로 물량을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박했다.
그는 기아차 광주공장에 대해서는 "미국 판매 부진이 계속 악화되면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대차 울산공장에 대해선 "현대차에서 인건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공장"이라며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 굳이 울산에서 생산할 이유가 점점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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