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차린 '형님' 현대車.. 기아車 기세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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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작년 '아우' 기아자동차의 추격을 간신히 뿌리쳤다.
기아차는 2017년에 이어 작년 상반기까지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포함) 시장에서 '형님' 현대차를 뛰어넘으며 고공행진을 이어왔었다.
이로써 현대차는 작년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기아차를 앞지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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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작년 '아우' 기아자동차의 추격을 간신히 뿌리쳤다. 기아차는 2017년에 이어 작년 상반기까지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포함) 시장에서 '형님' 현대차를 뛰어넘으며 고공행진을 이어왔었다.
2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작년 현대차의 국내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6.52% 늘어난 48만2307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승용차 판매량은 2.88% 늘어난 46만9607대에 그쳤다. 이로써 현대차는 작년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기아차를 앞지르는 데 성공했다.
기아차는 지난 2017년 SUV 열풍을 앞세워 국내 승용차 부문 1위 자리를 꿰찼다. 그해 기아차의 판매량은 45만6463대로, 현대차(45만2803대)를 근소하게 앞섰다. 승용차 제품군 위주로 구성한 현대차는 SUV로 소비자 수요가 넘어가는 과정에 시기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고, 여기에 제네시스를 독립 브랜드로 출범하면서 판매에서 기아차에 '역전' 당했다.
작년 상반기에도 이런 기조는 이어졌다. 기아차는 2018년 상반기 승용차 시장에서 23만6210대를 팔았다. 이는 현대차(23만2713대)를 넘어서는 수치였다.
현대차가 작년 기아차를 따돌릴 수 있었던 1등 공신은 그랜저와 싼타페가 최다 판매 차종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두 차종은 모두 작년 '10만대 클럽'에 가입하며 현대차의 내수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연말까지 치열한 각축을 벌이면서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다만 싼타페가 막판 '뒷심'에서 그랜저에 밀리며 결국 최다 판매 차종 경쟁에서 멀어졌다.
기아차가 올해 또다시 형님 현대차의 자리를 위협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팰리세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소형 SUV 코나보다 더 작은 SUV 출시를 앞두면서 다양한 차급의 SUV 제품군을 완성하게 됐기 때문이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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