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올해 자동차 산업 핵심 트렌드는 연결성·디지털화

박재영 2019. 1. 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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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주도할 핵심 트렌드로 '연결성'과 '디지털화'가 꼽혔다.

21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 인터내셔널은 '2019 KPMG 글로벌 자동차산업동향보고서(GAES)'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영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2030년까지 자동차산업을 이끌 핵심 트렌드로 '연결성 및 디지털화'를 꼽았다. 이어 '배터리전기차'(56%)와 '수소전기차'(56%)가 꼽혔다.

KPMG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등 자동차산업 환경이 대내외적 요소로 어려움을 맞을 것으로 전망돼 미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자동차에 추가 서비스와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사람과 기계 간 연결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중요한 필수 요소로 연결성과 디지털화가 4년째 상위권에 선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영진(1000명)과 소비자(2000명)는 올해 자동차 업계 주요 이슈로 '규제 및 정책이 산업에 미칠 영향', '각 국가별 보유 자원과 파워트레인 기술의 매칭', '소매업 지형의 변화', '기업 간 협력 필요성 대두', '소비자의 하이브리드 차량 선호', '올해 최고의 제조 트렌드로 배터리전기차(BEVs) 선정',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갈 최고의 브랜드로 도요타 선정' 등을 꼽았다.

또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영진의 77%는 규제당국이 자동차산업의 기술적 의제 설정 역할을 맡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규제당국의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아시아와 미국이 유럽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 경영진의 83%와 미국 경영진의 81%는 각 국가가 분명한 자동차산업 정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서유럽 응답자의 경우 50%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삼정KPMG 자동차산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위승훈 부대표는 "자동차산업 환경의 발전이 커넥팅 및 디지털 기술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발전으로 대전환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그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재고해야 하는 위기에 직면했지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주도권을 잡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도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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