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칼럼]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B'가 의미하는 건..

조회수 2017. 11. 28. 11:51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쉐보레 볼트 EV

새로 출시된 쉐보레 볼트(Bolt)는 충전식 전기차량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볼트(Volt)라는 이름의 차는 하이브리드 방식이고, 그 전에 출시됐던 볼트(Volt) 콘셉트 카는 수소연료전지 차량이어서 자칫 헷갈릴 수도 있다.

물론 영문 스펠링이 B와 V이고 ‘발음’도 전혀 달라서 영어권 국가에서는 거의 헷갈릴 일이 없겠지만, 우리말로 쓸 경우에는 모두가 ‘볼트’라고 표기되는데다가 우리 글로는 B와 V의 발음을 구분해 표기할 수 없으므로 어느 차종을 말하는 건지 알기가 어렵다.

쉐보레 볼트(Bolt)2017년형

아무튼 오늘 살펴보는 볼트는 영어의 B로 시작되는 ‘BOLT’ 이다. 물론 영어 이름만으로 본다면 전기차량보다는 기계 부품으로서의 볼트(bolt)가 연상되기도 한다.

B로 시작되는 볼트는 5도어 해치백의 소형 승용차의 차체를 가진, 쉐보레 트랙스 정도의 크기를 가진 차량이면서, 가솔린 엔진은 전혀 쓰지 않는 순수한 전기동력의 차량이다.

쉐보레 볼트(Bolt) (라디에이터 그릴이 막혀있는 모습)

그래서 왼쪽 앞 펜더에는 충전기에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마치 연료 주입구 처럼 생긴 리드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전기동력 차량의 장점은 단연코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청정 자동차라는 특징이며, 모터를 동력원으로 하기 때문에 동력원 자체의 소음이나 진동은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충전식 전기차량의 가장 큰 단점은 여전히 짧지 않은 충전 시간과 그로 인한 항속거리에 대한 불안감일 것이다. 이와 같은 실용성에서의 단점만 보완될 수 있다면 전기차량의 보급은 크게 늘어날 것이다.

쉐보레 볼트(Bolt)

B로 시작되는 볼트의 차체 외부 디자인 이미지는 쉐비의 소형 SUV 트랙스와 비슷한 크기의 차체에, 연료전지 차량 볼트(VOLT)의 차체 디자인 이미지, 즉 약간은 디지털적 인상과 아울러 매끈하게 막아놓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적이다.

물론 플랫폼도 트랙스와 아베오와 함께 쓰는 감마 아키텍쳐로 알려지고 있이다. 이걸 보면 쉐보레 브랜드의 친환경 차량 디자인은 차체의 크기나 유형과 상관 없이 차체 스타일 이미지는 콘셉트 카 볼트(VOLT)의 이미지로 통일하려는 것 같다.

쉐보레 볼트(Bolt) (밝은 재질로 투톤을 이룬 인스트루먼트 패널)

B로 시작되는 볼트의 실내 디자인에서도 센터 페이시아와 메터 클러스터에 대형의 액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어느새 인스트루먼트 패널에서 액정 패널은 ‘기본’이 돼 버렸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보면 크러시 패드를 매우 밝은 색으로 설정하면서 푸른색의 무드 라이트를 적용해서 우리들이 그간 봐 온 차들과는 사뭇 다른 인상의 디지털적 감성을 강조하고 있다.

쉐보레 볼트(Bolt) (해치백 소형차와 비슷한 공간활용성)

한편으로 실내 바닥에는 센터 터널이 없어서 승차와 하차의 편리성이 높다. 물론 실내 바닥에 돌출이 없다는 걸 한눈에 알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타고 내리다보면 의외로 무언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전기차량은 외관만 본다면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내 디자인의 소소한 차이점들에서 의외로 적지 않게 다가오는 것이 전기동력 차량의 특징인지도 모른다.

쉐보레 볼트(Bolt) (실내는 밝고 디지털적 감성 디자인 적용)

그리고 이들은 이제 우리들 곁에 와 있는 것이다. 쉐보레의 B로 시작되는 볼트는 이제 정말 배터리로 움직이는 순수한 전기차량을 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게 해주는 차량 이다.

쉐보레 볼트(Bolt) (테일램프와 엠블럼)

Copyright © 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