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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세계의 진주들] 모두를 위한 차 Gs

조회수 2017. 11. 28. 16: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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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수입차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경쟁 또한 치열함의 극을 달리고 있다. 이 불꽃 튀는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색다른 마케팅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통한다. 그리고 다양한 차별화 전략들 중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다면 바로, 고성능 모델들을 필두로 한 이미지 마케팅이다. 대표적으로 독일의 BMW `M`, 메르세데스-벤츠 `AMG`, 아우디 `RS` 등은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고성능 디비전으로 통하고 있다.



이러한 고성능 모델들을 단순히 판매량만을 늘리기 위한 가지치기용 라인업이라 생각하면 크나 큰 오산이다. 고성능 디비전의 자동차들은, 제조사의 기술력을 비롯한 모든 개발 역량이 총동원되어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제조사와 브랜드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는 해당 제조사가 가진 전통과 같은 온갖 무형의 가치들이 담겨있어, 보다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동원할 수 있는 최신예의 기술들을 총동원하여 제작되는 `브랜드의 총아`, 고성능 자동차들은 색다른 이미지를 만들어 내어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강인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목적이다. 이른 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스피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드림카로 불리기도 하며,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이러한 고성능 라인업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게 된다. 모토야 에서는 이러한 특별한 녀석들을 연속 기획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본지에서 다루게 될 특별한 녀석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토요타의 산하에 있는 이들이다. 이들은 본래 토요타의 미디어 서비스 부문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활동의 주역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 더 나아가 모터스포츠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내수 시장용 고성능 자동차 라인업까지 손대게 된다. 이들의 이름은 `토요타 GAZOO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이고 이들의 손길을 거친 토요타 모델들의 이름 뒤에는 `G Sport`, 약칭 `G´s`라는 이름이 붙는다.



토요타의 내수 시장용 고성능 모델군, G´s Tuned by Toyota GAZOO Racing은 `Sports cars for all`, 즉, `모두를 위한 스포츠카`를 지향한다. 따라서 이들이 손을 대는 모델들은 토요타의 내수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모델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이 기반으로 삼는 모델들은 중형세단 토요타 마크X(Mark X), SUV 토요타 해리어(Harrier), 소형 해치백 비츠(Vitz) 등이 있다. 심지어는 프리우스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요타 아쿠아와 프리우스 알파(프리우스V)까지 손을 대고 있다. 이 외에도, 상기한 정규 라인업 외에도 더욱 본격적인 단계의 고성능을 추구하는 `GRMN` 모델들을 한정 생산 형태로 제작하기도 한다.



토요타 G´s Tuned by Toyota GAZOO Racing의 접근법은 다른 고성능 디비전들과 다르다. 다른 고성능 디비전들이 동력 성능의 강화를 기본적으로 고려하는 반면, G´s의 정규 라인업은 동력 성능을 제외한 나머지에 투자하여, 차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도로 도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들이 주로 손질하는 부분은 휠, 타이어, 서스펜션, 차체, 섀시, 에어로 다이나믹스에 관련된 부분들이다. 그리고 G´s만의 전용 외장 사양과 내장 사양을 적용함으로써, 일반 토요타 차량들과는 한층 색다르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지닌다.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활동 현장에서 뛰고 있는 GAZOO 레이싱이 항상 이러한 형태의 차량만 제작하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이들은 `GRMN`을 통해 그들의 역량을 보여주기도 한다. 100대 한정으로 제작하는 GAZOO 레이싱의 GRMN 모델들은 서킷 주행 등에 적합한 더욱 강화된 차체 및 섀시와 6단 수동변속기, 그리고 소폭의 출력 강화를 통해, 극한의 조종 성능을 추구한다. 토요타의 모터스포츠를 책임지고 있는 GAZOO 레이싱의 손길을 입은 `모두를 위한 스포츠카`, G´s의 정규 라인업과 GRMN 모델들을 살펴본다.


토요타 아쿠아 G´s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아이콘, `토요타 프리우스`의 내수시장용 소형화 버전이라 할 수 있는 토요타 아쿠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가슴 뛰는 하이브리드 스포츠(心躍るハイブリッドスポーツ)`를 목표로 만들어진 아쿠아 G´s는 일반 모델에 비해 한층 스포티한 외모와 조종 성능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아쿠아의 차체를 한층 강화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차체 하부에 횡방향 보강재와 `A`자형 보강재를 덧대고, 스팟 용접 포인트를 10개소 늘렸다. 서스펜션에는 스프링 레이트를 전륜 80%, 후륜 97%나 올린 초고장력 스프링을 채용했다. 휠의 규격은 일반모델의 15인치에 비해 2인치나 늘어난 17인치 사양을 사용하며, 타이어는 195/45R17 규격의 브릿지스톤 포텐자 RE050A를 사용한다. 이렇게 강화된 차체 및 섀시를 통해, 차체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시킨다. 최저지상고는 일반모델에 비해 25mm 낮다. 가격은 243만 1,963엔(한화 약 2,552만원).


토요타 프리우스 알파(프리우스V) G´s

대한민국에서 수출명인 `프리우스V`로 판매되는 토요타 프리우스의 차체 확장형 모델, 프리우스 알파도 G´s의 정식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다. 프리우스 알파 G´s는 지난 2014년 12월, SUV 모델인 해리어 G´s와 함께 추가되었으며, `뭐든지 해내는 유틸리티 하이브리드 스포츠(なんでもこなせるUtility HV Sports)`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프리우스 알파 G´s는 아쿠아 G´s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차체 및 섀시의 강화를 통해 더욱 뛰어난 기동성을 갖도록 한다. 차체 하부에 2개의 보강재를 추가하는 한 편, 에어로 다이나믹스에 대한 강화까지 이루어져, 강화된 차체와 함께, 향상된 공력 특성을 갖는다. 여기에 최대 37%까지 강화된 스프링을 채용하고, 15mm 낮아진 전고, 전용의 18인치 휠과 던롭의 SP 스포트 01 고성능 타이어를 조합하여, 일반적인 프리우스 알파와는 궤를 달리하는 주행 성능을 갖게 된다. 가격은 329만 2,037~352만 997엔(한화 약 3,454~3,694만원).


토요타 비츠 G´s

일본 내수 시장에서 토요타의 핵심 전력인 소형 해치백, `비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비츠 G´s는 2011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GAZOO 레이싱은 평범 무난한 소형차인 비츠에 공격적인 디자인의 에어로 다이나믹 패키지와 대대적인 강성 보강 및 하체 강화 작업을 벌여, `달리는 즐거움에 눈뜨게 하는 컴팩트 스포츠(走る楽しさに目覚める、コンパクトスポーツ)`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차로 완성했다.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조종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GAZOO 레이싱의 손길로 만들어진 비츠 G´s는 일반형 모델에 비해 외모에서부터 분위기가 천양지차로 다르다. 전신에 두른 에어로 파츠와 전용 외장 사양 덕에, 한층 날카롭고 공격적인 이미지로 거듭났다. 또한 공력 특성을 한층 개선하여 고속 주행 중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또한, 차체 강성 및 섀시 강화도 빠짐 없이 이루어져, 일반 모델에 비해 한층 높은 휨 강성과 강화된 서스펜션, 그리고 전용 스포츠 휠과 고성능타이어 등을 갖췄다. 변속기는 G´s 정규 라인업 유일의 전용 5단 수동 변속기, 혹은 CVT변속기를 사용한다. 가격은 209만 6,182~221만 7,633엔(한화 약 2,199~2,327만원).


토요타 해리어 G´s

프리우스 알파 G´s와 함께 2014년 말부터 추가된 해리어 G´s는 `럭셔리 `스포츠` SUV`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토요타 해리어는 과거에는 렉서스 RX의 뼈대가 되기도 했으나, 렉서스 RX가 독자 모델로 떨어져 나간 지금은, 다른 방향의 크로스오버 SUV로 내수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다.



스포츠에 한층 힘을 주는 슬로건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해리어는 온로드에서의 코너링 성능을 글어 내기 위한 작업들이 행해져 있다. 차체는 18곳이나 추가된 스팟 용접 포인트와 5개소에 설치된 추가 보강재로 한층 탄탄해진 차체를 지니며, 강화된 서스펜션과 35mm낮아진 전고를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더욱 기민한 운동성능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내는 전용의 알칸타라 마감과 스포츠 버킷시트, 전용 블랙 컬러 인테리어 등으로, 한층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SUV를 지향한다. 가격은 329만 1,055~352만 15엔(한화 약 3,453~3,693만원).


토요타 마크X G´s

토요타 마크X는 과거 토요타의 내수용 중형세단 마크II와 베로사 세단을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중형 세단으로, 전방엔진-후륜구동(FR) 레이아웃의 스포츠 세단을 지향한다. 기본적으로 스포티함을 추구하는 세단 모델인 마크X는 GAZOO 레이싱의 손길이 더해져, 한층 진보된 운전경험을 제공한다.



GAZOO 레이싱의 손길을 거친 마크X는 `원하는 대로 조종한다`는 G´s의 궁극적 목표에 걸맞은 차체 및 섀시의 강화, 16개소가 증가한 스팟 용접 포인트, 보다 향상된 공력 특성과 한층 강화된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해, GAZOO 레이싱류(流) FR 레이아웃 스포츠 세단을 정의한다. 스포티에서 스포츠 세단으로 발전한 마크X G´s는 현재 최고출력 318마력의 3.5리터 버전과 최고출력 203마력의 2.5리터 버전의 두 가지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3.5리터 모델 432만~436만 1,040엔(한화 약 4,532~4,576만원)이고, 2.5리터 모델은 369만 2,572~373만 3,612엔(한화 약 3,874~3,917만원)이다.


토요타 마크X GRMN

지난 해 열린 `2015 도쿄 오토살롱 with NAPAC`에서 처음 선보인 토요타 마크X GRMN은 `달리는 즐거움`과 `조종의 기쁨`을 추구하는 `어른의 FR 스포츠 세단`을 컨셉트로 하며, 마크X 350S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일본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후륜 구동 세단으로는 유일한 6단 수동 변속기를 채용했다. 또한, 차체 강성의 향상은 물론, 전용 토르센 LSD 및 전/후륜의 사이즈가 서로 다른 타이어를 채용하고, 제동 계통의 경량화 등으로 GRMN이 가진 주행 감성을 연출한다. 또한 CFRP제 루프 패널과 전/후방 스포일러를 도입하여 경량화를 도모했다.



외관은 공격적인 인상과 공력 성능을 우선한 디자인을 지닌 전용 범퍼, 외장 색상과 다른, 블랙 색상의 사이드 미러 커버를 채용하는 등, 전반적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했다. 또한 차체 전후에 GRMN만을 위한 전용 엠블럼을 사용하여, 보다 특별한 모델임을 강조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6단 수동 변속기의 채용과 맞물려, 전용의 변속 레버를 새로 도입하는 한 편, 페달의 위치를 변경했으며, 주차 브레이크 또한 수동식으로 변경하는 등, 운전자가 스스로의 조작으로 자동차를 조종하는 본연의 즐거움을 추구한다. 현재는 한정 물량이 모두 판매되었다.


토요타 86 GRMN

토요타 86 GRMN은 올 1월에 기간한정으로 판매된 토요타 86의 GRMN 버전 모델로,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 참전을 통해 얻은 경험을 살려 개발된 모델이다. 일반형 86의 차체에 전용 외장사양이 돋보인다. 카본파이버로 만들어진 전용 보닛과 트렁크 리드, 루프패널, 그리고 전용의 리어스포일러와 범퍼 사이드 핀 등의 각종 에어로 파츠로 공력 특성의 개선과 함께, 중량절감까지 동시에 실현한다.



또한, 엔진 내부 부품의 저마찰화와 엔진 흡/배기 계통을 보강하여 엔진의 스로틀 응답성을 한층 끌어 올렸으며, 보다 짧은 기어비를 가진 6단 수동 변속기를 채용했다. 이 덕분에 86 GRMN은 일반형 86의 205마력에 비해 14마력의 출력이 상승한 219마력의 최고출력과 21.1kg.m의 최대토크를 갖는다. 또한, 브레이크의 성능을 크게 강화하여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제어를 가능하게 했다. 실내는 전용의 스포츠 시트와 한층 작아진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채용하는 한 편, 뒷좌석을 제거하여 중량 절감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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