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픽업 트럭보다 충성도 높은 차종은?
조회수 2017. 11. 28. 16:50 수정
자동차 세계에 있어 `충성`라고 함은, 종전에 구입했던 차종이나, 브랜드를 다시금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령 BMW를 선택했던 소비자가 재화의 제품력에 만족하여 재구매 의사를 보이거나 실제로 재구매를 하게 된다면 그것이 브랜드의 `충성도`로 직결된다.
작년 12월, 미국 `컨슈머 리포트 (Consumer Report)`지가 시행했던 조사에 따르면 충성도가 가장 높은 자동차 브랜드는 전기차 전문 업체인 `테슬라`였다. 그 뒤를 포르쉐와 아우디가 이었다.
그렇다면 세단이나 해치백, 왜건과 같이 다양한 자동차 중에선 어떤 종류의 자동차가 가장 충성도가 높았을까?
그렇다면 세단이나 해치백, 왜건과 같이 다양한 자동차 중에선 어떤 종류의 자동차가 가장 충성도가 높았을까?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IHS Markit`은 2012년부터 2017년 4월까지 신차를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지난 10년 간 어떤 차종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SUV를 비롯한 크로스오버 차종을 보유한 소비자가 같은 차종을 구매했던 비율이 66%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수치는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온 결과다.
2012~2013년도에는 세단의 충성도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2014년부터 SUV가 이를 역전하여 2017년엔 세단과의 격차를 17.6% 차이로 벌렸다. 이는 단편적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 및 크로스오버의 선호도가 높게 형성되었음을 나타내는 지표라 볼 수 있다.
조사를 진행했던 HIS Markit은 SUV의 높은 실용성과 편의성에 소비자들이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비싸고 연비가 더 나쁜 SUV의 판매가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은 저유가 현상이 유력한 원인이라 덧붙였다.
반면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세단은 꾸준히 재구매율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참고로 세단 보유자 중 SUV를 다음 차량으로 선택한 소비자가 3명 중 2명으로 소위 SUV로 `갈아타는` 사람이 많아졌다.
한편, 픽업 트럭도 저유가 시대와 함께 꾸준히 재구매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쿠패와 컨버터블 역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나 재구매율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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