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세련된 코트를 입은 현대 코나 디젤

조회수 2017. 9. 20. 17: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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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소형 SUV에 경제적인 코드를 결합하다
(사진/더아이오토) 현대차의 첫 소형 SUV인 코나가 시장 점유율을 위한 행보에 가속 페달을 밟은 듯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출시행사에서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해 제품에 대해 브리핑을 할 때에도 코나는 현대차 라인업 중 하나로 인지했지만 최근의 흐름을 보면 다른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가솔린에 이어 디젤이 발 빠르게 시장에 투입됐고, 내년에는 최장 주행거리 390km에 해당하는 순수전기차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만난 모델은 코나에 친환경과 경제성을 높인 디젤 엔진이 탑재돼 있다.


KONA. 현대차가 소형 SUV 시장에 관심을 가지면서 내 놓은 첫 차인 코나가 시장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코나는 현재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디젤에 이어 전기차까지 내 놓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코나를 위해서 전투적인 흐름이라는 것이 맞을 정도로 강력한 스윙을 하고 있다.

전 세계 SUV 시장을 겨냥한 소형 SUV 코나의 경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변화하는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해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현대차는 코나를 통해 최근 급성장을 하고 있는 글로벌 B세그먼트 SUV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출시 후 흐름은 이전에 보여주었던 경쟁 차종에 훨씬 앞선 듯 보여진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진행된 코나의 글로벌 출시행사에서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해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그만큼 코나가 보여주고 있는 의미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고, 이제 코나는 국내외 소형 SUV 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딱지를 떼어내야 할 시기에 도달했다.

코나가 위치하고 있는 소형 SUV가 속한 B세그먼트 시장의 경우 지난 2010년 48만5,000여대에서 2016년 463만7,000여대로 6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연평균 성장률 45.6%로 모든 차급에서 가장 성장세가 높아 앞으로 경쟁이 기대된다. 여기에 국내에서 소형 SUV의 시장은 이미 많은 모델들이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코나의 특징들을 앞세운 전략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출시된 현대 코나의 명칭은 휴양지 이름을 따는 현대차의 특징에 따라 미국 하와이에 있는 지역으로 커피 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코나에서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생각은 젊음이다. 신차발표에서 정의선 부회장은 “단지 나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가치관을 실현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건전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마트한 챌린저를 지향하는 젊은 감성을 가진 이들을 주 고객으로 삼아 디자인됐다”고 밝히면서 정확한 타킷층을 짚기도 했다.

젊은 감각의 스타일을 몸에 두른 감성 모델

소형 SUV 시장은 현대차가 잠시 동안 잊었던 세그먼트인 듯 하다. 다른 경쟁 메이커들이 시장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투입된 코나이기에 스타일을 더욱 세심하게 다듬은 듯 하다. 이전에 출시됐던 소형 SUV들이 갖지 못하고 있던 부분을 투입하면서 빠르게 입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확연히 다른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

코나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공격적인 디자인 캐릭터로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차세대 SUV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자동차 시장에서 B세그먼트 SUV에 속하는 코나의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165X1,800X1,550, 휠베이스 2,600mm로 소형 SUV지만 비교적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프런트는 로우&와이드 스탠스 디자인을 통해 기존 SUV 대비 낮고 넓어 보이는 자세를 구현하도록 했고, 그릴 상단부에는 날카롭고 하이테크한 느낌의 LED 광원의 DRL을 배치된 메쉬타입의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여기에 헤드램프와 범퍼의 전측면, 휠 아치를 단단하게 감싸고 있는 범퍼 가니쉬(아머, Armor)는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연상하는 강인함을 갖추었다.

사이드는 낮은 전고를 기본으로 전후면 범퍼에서부터 휠 아치로 보호장비를 두른 듯 이어지는 가니쉬, 전륜 휠 아치 상단부에서부터 후륜 휠 아치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이 볼륨감을, C필러에 상어 지느러미 형상의 샤크 핀 필러 디테일 등이 적용돼 코나의 강렬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리어는 프런트와 통일감을 위해 상하단으로 분리된 컴포지트 램프, 메인 리어램프, 하이 탑 램프와 범퍼 후측면을 감싸는 범퍼 가니쉬, 볼륨감 있는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차체에는 바디와 칼라가 다른 투톤 루프를 적용해 외관 디자인에 젊은 개성을 제시하고 있다.

실내공간은 강렬한 스타일을 주는 외관과는 달리 편의를 최우선으로 안정적인 모습으로 다듬어졌다. 우선,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해 넓은 개방감과 쾌적한 시야를 제공하는 한편, 내비게이션 및 AVN 모니터를 클러스터와 동일한 높이에 배치해 편안함을 준다. 하지만 기존 시승을 했던 가솔린 모델과는 달리 시승을 한 디젤 모델은 컨트롤러가 로터리 방식으로 적용돼 심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와 달리 공간 내부의 곳곳에는 컬러 라인을 추가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갖도록 했고, 차량에 적용된 로우&와이드 스탠스를 통해 전고를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여기에 동급 최초로 컴바이너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적용해 좀더 안정된 운전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소형 SUV, 디젤 엔진을 얹고 순항을 하다

이전 코나의 시승행사에서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이 탑재된 최고급 모델이 자리했다. 하지만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모델은 1.6 디젤 eVGT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해 제원상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갖추면서 7단 DCT와 결합해 부드러운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낮은 차체로 인해 세단과 비교해도 될 정도로 여성운전자가 탑승하는데도 비교적 쉽다. 부드럽게 다듬어진 공간 속 몸에 맞춘 듯한 시트에 몸을 기대면 편안한 소형 SUV의 성격을 그대로 전달해 오는 듯 하다. 뒤쪽 공간도 좁지 않을 정도로 다듬어진 스타일이 넉넉한 실내를 만들면서 답답함은 찾아보기 힘들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디젤엔진이지만 기대 이상의 조용함이 전달되면서 이전에 시승을 했던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모델을 무색하게 만든다. 다운사이징 엔진이기 때문에 더 조용함이 돋보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가서지만 창문으로 들려오는 엔진 소리는 심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려 온다.

시동과 함께 컴바이너 형태의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위쪽으로 올라오고 rpm게이지가 움직임을 전달해 오면서 본격적으로 주행을 진행할 준비가 됐음을 알려 온다.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가볍게 건드리니 빠른 응답력이 진행되기 시작했고, rpm 게이지도 이에 반응을 하면서 흥겨운 리듬을 전달하기 시작한다. 다시 변속 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에 힘을 가해 시내 주행에 들어서 능력을 천천히 내 놓기 시작한다.

소형 SUV 성격을 잘 살린 시승차는 복잡한 도로를 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세련된 자신의 스타일을 뽐내기 시작한다. 여전히 가벼운 몸놀림이 시승자를 편안하게 만들며 시내 주행에서도 부족함이 없이 만족스러움을 전달해 준다. 이만한 능력을 갖추었고, 편안한 드라이빙으로 주행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젊은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고속 주행을 위해 들어서며 가속 페달에 힘을 가했다. 머뭇거림도 없이 앞으로 달려나가는 시승차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해 시승자에게 물어 오는 듯 고속드라이빙을 시작한다. 세단과 같은 편안함이지만 조금은 더 넓게 트인 시야가 확보되면서 즐거운 드라이빙을 이어가도록 만든다. 사실, 디젤 엔진을 적용한 시승차에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초반 응답력을 통해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 왔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 보았다. 시승차는 rpm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를 끝없이 밀어 부치면서 고속 드라이빙도 자신이 있음을 알려 온다. 적용된 서스펜션과 더블클러치 시스템의 변속기는 물론 시승차의 경우 4WD 시스템이 적용돼 고속 주행에서 앞차를 추월해 나가도 흐름은 여전히 유지해 주면서 쾌적한 드라이빙을 이어가게 한다.

하지만 시승차에 대한 아쉬운 점도 있다. 이전에 시승을 한 코나 가솔린 모델의 경우 현대 스마트 센서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장치가 적용되어 있어 재미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했다면 시승차인 디젤 모델에는 첨단장비의 많은 부분들이 포함되지 않아 조금은 어색한 주행이 이어졌다. 앞으로는 이런 주행보조 시스템들이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해 시승차와 같이 트림이 낮은 차량에도 옵션으로 적용이 이루어질 듯 하다.

[현대 코나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첫 만남 후 급격하게 팬심을 갖도록 하는 모델
[제원표]
현대 코나 1.6eVGT 4WD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165×1,800×1,550
 휠베이스(mm)                   2,600
 트레드 전/후(mm)             1,559/1,568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1.6 eVGT / 1,591
 최고출력(ps/rpm)             136
 최대토크(kg·m/rpm)          30.6 /1,500~4,5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l)                 16.8
 CO2배출량(g/km)             -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F / 7단 DC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 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P205/60 R16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 ,090~2,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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