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을 슈퍼카로 하는 중국남성, 직업은 버스기사?

조회수 2017. 11. 28. 12:54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중국 산시 성에 위치한 성도(우리나라의 광역시에 해당) 태원(太原)시에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아우디 R8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 버스 기사가 있어 화제다.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시나기차(auto.sina.com.cn)가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슈퍼카를 타고 출근하는 이 남성은 인터뷰에서 자신을 태원시에서 104번 버스를 운전하는 버스 기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평생 모아도 유지하기 힘든 차를 두대나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 버스 기사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 월 4,000위안(한화 약 68만원)에서 6,000위안(한화 약 112만원)이다. 알고 봤더니 그는 요즘 중국에서 일명 금수저라 불리는 '푸얼다이(富二代)' 부유층 2세였다.


하지만 돈으로 다 되는 세상이라고 믿는 일부 부유층 자녀들과는 달리 이 남성은 겸손했다. 인터뷰를 통해 "나는 평범한 노동자일 뿐 재벌 2세나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며 "내가 여기서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승객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모셔다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일 아침 슈퍼카를 타고 출근해 근처 호텔에 주차해놓고 회사로 출근한다. 보유한 차는 두 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60-4와 아우디 R8 V8 4.2 FSI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60-4는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55.06kg.m인 5.2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에 도달할 때까지 단 3.7초면 충분하다. 중국 내 가격은 388만 위안(원화 약 6억 6천만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부가세 포함 3억 2,400만원에 출시했다.


그가 타는 아우디 R8은 2008년 출시했던 4.2리터 엔진이 장착된 모델이다. 최대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3.9kg.m로 정지상태에서 100km에 도달할 때까지 약 4.6초가 걸린다. 중국 내 가격은 182만 위안(원화 약 3억 2천만원)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가세 포함 1억 8,850만원에 출시했다.


이미지 : 람보르기니, 아우디, 시나기차


노상민 rsm@carlab.co.kr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