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드스터 깜짝 부활! 100km/h까지 1.9초

조회수 2017. 11. 28. 12: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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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트럭 ‘세미 트럭(Semi Truck)’을 공개 현장. 무대 주인공인 이 트럭보다 더 주목을 받은 차가 있었으니. 바로 깜짝 등장한 ‘뉴 테슬라 로드스터 2020(New Tesla Roadster 2020, 이하 신형 로드스터)’이다.


이번에 테슬라가 공개한 신형 로드스터는 지난 2008년 초, 로터스 '엘리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1세대 로드스터의 후속작이다.


1세대 테슬라 로드스터
앨런 머스크가 테슬라 후속 출시 질문에 남긴 답변 (이미지: 앨런 머스크 SNS)

테슬라 CEO ‘엘런 머스크(Elon Musk)’는 지난 몇 년동안 SNS를 통해 로드스터 부활을 암시해왔다. 하지만 그 공개 시점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오리라고는 아무도 몰랐다.


신형 로드스터가 보이는 주행성능은 경이롭다.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1.9초, 250km/h까지는 4.2초다. ‘모델 S P100D’ 100km/h 가속시간 2.5초임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최고속도는 402km/h다.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1.9초
200kWh급 배터리를 탑재한 이 차는 1회 충전으로 약 1,000km를 달릴 수 있다

빠르기만 한건 아니다. 200kWh 급 배터리를 탑재한 이 차는 1회 충전으로 약 620마일을 달릴 수 있다. 거의 1,000km에 가깝다. 한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할 수 있을 정도.


모델 S에 로드스터 유전자를 주입하면 이런 모습일까? 전체적인 느낌이 모델 S를 연상시키기는 하지만, 휠 하우스 볼륨감을 높이고, 차고를 낮춰 스포티함을 강조한 모습이다.


'W' 형태 스티어링 휠은 다분히 미래적이다

실내를 보자. 'W' 형태 스티어링 휠은 다분히 미래적이며, 여느 테슬라 모델이 그렇듯 센터패시아에는 큰 디스플레이만이 존재한다. 도어는 2개, 시트는 총 4개다. 다만, 2열에서는 머리 위로 파란 하늘을 감상할 수 없다.


이날 공개된 신형 로드스터는 프로토타입으로 실제 양산에 돌입했을 때 일부 디자인이 현실적으로 바뀔 여지는 있다.


이 차는 2020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가격은 기본형 20만 달러(약 2억 2,000만 원), 1,000대만 한정 생산되는 ‘파운더스 시리즈(Founders Series)’는 25만 달러(약 2억 7,500만 원)다.


이미지 : 테슬라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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