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서 텔루라이드 2만대 증산 결정..연간 8만대 생산 계획

조회수 2019. 7. 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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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텔루라이드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기아차가 텔루라이드 증산에 돌입한다. 북미 시장에서 당초 예상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가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텔루라이드의 연간 생산 목표치를 현행 6만대에서 8만대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텔루라이드의 미국 내 판매 호조세가 주된 이유로, 대형 SUV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 목적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텔루라이드는 기아차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7인승 및 8인승 구조의 대형 SUV로, 3.8리터 가솔린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지난 2월 미국 내에서 판매가 본격화된 텔루라이드는 월 평균 5000~6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달 315대가 판매된 텔루라이드는 3월 508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5월엔 6273대의 판매량을 기록, 출시 이래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지난 달 5989대가 출고되며 평균 6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기아차가 미국에서 판매중인 12개 차종 중 6위권을 나타낸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상반기 텔루라이드의 미국 누적 판매량은 2만3227대를 기록 중이다. 이를 감안할 때, 텔루라이드의 올해 연간 판매량은 6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가 텔루라이드 증산을 결정한 이유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가 신형 쏘울과 텔루라이드를 미국 시장에 선보임에 따라 그간 부진했던 해외 판매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에서의 흥행 유무에 따라 글로벌 실적 전반을 견인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한편, 기아차의 이 같은 결정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방한한 것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갖고, 미국 내 투자 확대를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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