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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넌 왜 없니..기아 셀토스,인도 모델과 차이점은

조회수 2019. 7. 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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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 GT Line 인도형 노란 동그라미가 내수모델과 다른 부분
​기아 셀토스 내수형

기아자동차가 지난 18일 소형 SUV 셀토스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이보다 한 달 가량 앞선 지난달 20일 인도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세계 처음 공개했다. 셀토스는 현대차 베뉴와 더불어 인도 전략 차종으로 현지공장에서 생산한다. 내수용은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한다. 생산지와 생산라인이 다른 만큼 외관이나 옵션 구성에서도 인도와 국내 모델과 차이가 있다.

기아 셀토스 GT Line 인도형
기아 셀토스 내수형

내수용 모델과 달리 인도에서 판매되는 셀토스에는 국내 없는 'GT라인' 트림이 존재한다. 국내 판매되는 1.6L 가솔린 터보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기본형 모델과 달리 좀 더 스포티해 보이는 디테일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내수용 모델과 비교해 전면 범퍼 하단과 측면 도어 하단의 디테일이 다르다. 내수용 모델은 전면 범퍼 하단에 가로로 크롬 장식을 입혔다. 인도형 모델은 사다리꼴 모양의 크롬 장식이 덧붙는다. 그릴 상단에 GT로고가 새겨진 것도 색다르다. 측면 또한 약간 다른 점을 찾아 볼 수 있다. 내수 모델은 측면 하단이 검정 유광으로 통일한 반면 인도 GT라인은 바디색과 동일하게 도색해 디테일을 살렸다. 후면에는 GT라인이라고 쓴 별도 엠블럼이 붙었다. 

​기아 셀토스 인도형 모델에 장착되는 공기청정기

​기아 셀토스 인도형 모델에 장착되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내수용과 인도 전략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옵션 구성이다. 공기청정기, 서라운드뷰, 후측방모니터 등 국내 판매되는 셀토스에선 볼 수 없는 새로운 옵션이 적용된다.

인도형 셀토스에는 현대 쏘나타,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K9 등에 적용된 후측방 모니터를 선택 할 수 있다. 방향지시등을 켜면 가고자 하는 방향의 후측방 상황을 실시간으로 7인치 계기반에 보여준다. 국내 판매되는 셀토스에선 선택조차 할 수 없는 옵션이다. 또한 인도형 셀토스에는 센터콘솔 박스 위에 공기청정기와 후면 LCD창을 마련했다. 최근 우리나라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내수 모델에도 장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신 내수형 셀토스에는 공조기에 공기청정모드를 마련했다. 고성능 필터를 장착해 공기청정기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 인도형 셀토스엔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적용된다. 내수용 셀토스와 다른 점 중 하나다. 국내 판매되는 셀토스는 후방카메라와 전후방 센서만 장착되는데 반해 인도에선 서라운드 뷰 모니터를 선택 할 수 있다.

​셀토스 인도형 모델의 센터페시아, 노란 동그라미가 내수형과 다른 부분
​내수형 셀토스 센터페시아

실내 디자인도 차이가 난다. 내수용 셀토스는 센터디스플레이가 플로팅 타입으로 제공되는 반면 인도 모델은 계기반과 하나로 연결됐다. 또한 인도에 출시된 모델은 GT라인이 추가된 만큼 국내 판매되는 모델과 다르게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스티어링휠 하단에는 GT로고도 자리잡는다.

국내에는 달렸지만 인도에 없는 반대의 경우도 있다. 내수용에는 장착되지만 인도형에는 없는 대표적 옵션은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드라이브와이즈다. 인도 모델에는 반자율 주행을 지원하는 ADAS를 선택조차 할 수 없다. 인도 종교와 관계가 깊은 소와 통행을 같이 해 사실상 이 옵션이 필요 없다.  아울러 ADAS와 연동하는 전자식파킹브레이크, 오토홀드 기능도 빠진다. 국내에서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와이즈의 대표적인 기능은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이 있다.

​기아 셀토스

한편 셀토스는 5100대의 사전계약 물량을 확보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높은 상품성과 경쟁 모델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앞세워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 다만 2천만원에 육박하는 시작 가격과 3300만원에 달하는 풀옵션 모델의 높은 가격은 구매의 걸림돌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공기청정기, 어라운드뷰 모니터와 같은 옵션이 빠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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