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타기, 다이어트에 도움 될까?

조회수 2019. 6. 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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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비법은 유행처럼 항상 바뀌고 있다.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에 좋다고 했다가, 나쁘다는 이야기도 있고, 붉은 고기가 좋다고 했다가 좋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중 하나로 소개하고 싶은 것이 모터사이클, 오토바이다. 몇몇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타는 것이 살을 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오토바이를 타는 것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는 소식은 우리가 전형적으로 생각하는 라이더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다. 하지만 모터사이클 웹사이트는 자신이 사랑하는 오토바이를 탐으로써 정신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유익한 운동이 되며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Leather Up’이라는 블로그에선 모터사이클을 타는 것이 칼로리 소모에 도움이 되는지에 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에 동의하는 사람은 68kg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오토바이를 타면 179칼로리를 태울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같은 사람이 1시간 동안 자동차를 운전할 경우 145칼로리를 태운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모터사이클보다 훨씬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다른 형태의 운동도 충분히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한 가지 이슈가 된 것은 주행 환경이다. 오프로드에서 모터사이클을 주행하는 것은 일반 도로를 따라 달리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기 때문이다. 100kg대의 탑승자가 한 시간 동안 오프로드에서 주행할 경우 4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데, 이 수치는 자전거보다 훨씬 더 높다.

또한 ‘할리-데이비슨 탈린(Harley-Davidson Tallinn)’이라는 페이스북 계정에선 모터사이클 오프로드에서 주행 시 시간당 최대 600칼로리를 소비한다고 주장했다. 핸들 바의 회전, 브레이크와 클러치의 작동, 기어 변속은 작고 간단한 동작이지만, 모두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데 이 모든 것은 주행 중에 이뤄진다는 것이다.

한편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MyFitnessPal’ 앱을 살펴보면 가능한 운동 목록에 ‘모터크로스’가 포함돼 있다. 몸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칼로리 소모에는 분명히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자동차 운전은 제외됐지만, 자동차 수리, 컬링, 낚시, 정원 가꾸기, 청소 등의 활동이 포함됐다.

외신 ‘BeryWellFi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몸무게 68kg 정도의 사람이 오토바이를 탈 경우 시간당 100칼로리를 쓰게 된다고 한다. 오토바이로 출퇴근하는 것이 적어도 소파에 앉아 있는 것보다는 다이어트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이 결론이다. 날씨가 좋은 날 집을 나와 멀리 드라이브를 떠난다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질 것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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