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기차 보조금 대폭 축소..PHEV 보조금은 '전액 삭감'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영국 정부가 지급할 전기차 보조금이 작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타나났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지원금은 사실상 없어졌다.
21일 해외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영국의 전기차 보조금은 작년 대비1000~2500파운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국 내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영국 정부가 올해 책정한 전기차 보조금은 3500파운드(한화 약 506만원)으로, 작년 대비 1000파운드가 감소했으며, 2500파운드(한화 약 364만원)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지원금은 전액 삭감됐다.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Department for Business, Energy and Industrial Strategy)는 전기차가격이 휘발유나 디젤차와 가격이 비슷할 때까지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레이첼 리브스 BEIS 의장은 "정부는 사람들이 전기차로 바꾸도록 장려하는데 있어 주저하고 있다”며 “정부가 영국이 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선두주자임을 확실히 하기 위한 약속을 진지하게 이행하려고 한다면 정부는 산업계와 소비자가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돕기 위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BEIS는 2040년까지 내연기관에 관한 금지 조치가 명확하지 않다는 정부의 지침을 지적, 관련 인프라와 보조금 확대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에 대한 금지령을 2032년까지 앞당길 것도 제안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BEIS 측 보고서에 대한 원론적 검토 입장을 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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