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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X30..벤츠 플랫폼 대신 새 변화 예고

조회수 2019. 1. 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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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의 준중형 크로스오버 QX30의 단종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인피니티 글로벌 신임사장, 크리스티안 뫼니에(Christian Meunier)는 <motor authority="">와의 인터뷰를 통해 “QX30은 성공적인 제품이 아니다”고 전했다. 가령,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은 8,101대로 같은 플랫폼을 쓰는 메르세데스-벤츠 GLA는 2만4,000대 이상 팔렸다. 1/3 정도 차이가 난다.</motor>




QX30은 2016년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을 통해 태어났다. 1년 앞서 Q30이 벤츠 A-클래스의 MFA 플랫폼을 밑바탕 삼아 등장했다.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 등 파워트레인은 벤츠 제품을 공유했다. 인피니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을 앞세워 도전장을 던졌지만, 판매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따라서 인피니티는 향후 QX30을 단종(drop) 할 계획이며, 후속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GLA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하지 않을 전망이다. 뫼니에 사장은 인피니티 독자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며, 엔진 역시 벤츠 유닛이 아닌 인피니티의 VC 터보 엔진을 담을 예정이다. 지난해 신형 QX50에 담은 세계 최초의 가변 압축 엔진이다.

QX50

VC 터보 엔진은 차의 주행조건과 운전자의 의도를 감지해 압축비를 조절할 수 있다. 가령, 고성능을 내는 8:1 압축비부터 고효율의 14:1 압축비 사이에서 자유롭게 표정을 바꾼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72마력, 39.8㎏‧m. 특히 4기통 엔진은 두 개의 밸런스 샤프트(엔진의 진동을 줄이기 위해 쓰는 축)가 들어가지만, VC 터보 엔진엔 밸런스 샤프트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6 3.7L 가솔린 VQ 엔진보다 소음을 20dB(데시벨) 줄였고, 진동도 억제했다.



한편, QX30처럼 판매부진을 이유로 단종 소식이 나왔던 캐딜락 CT6는 살아남을 전망이다. 최근 GM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하면서, 캐딜락 CT6와 ATS 등 세단 6개 차종이 제거 대상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마크 루스(Mark Reuss) GM 사장은 “CT6는 6대의 승용차 목록에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며 CT6가 캐딜락 라인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모델임을 전했다.

글 강준기 기자|사진 각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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