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가 하이브리드도 나온다고?

조회수 2019. 1. 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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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포드가 6세대 신형 익스플로러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수입차 베스트 셀링 탑10 리스트에 드는 만큼, 소비자의 기대가 남다르다. 신형은 포드가 새롭게 개발한 뒷바퀴 굴림(FR) 모듈러 플랫폼(CD6)을 밑바탕 삼아 근사한 비율로 거듭났다. 강인한 외모와 10.1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꾸민 실내 등이 신선하다. 공차중량은 4,345lbs(약 1,970㎏, 2.3 에코부스트 기준)로 현행 익스플로러(2,195㎏)보다 가볍다.




심장엔 직렬 4기통 2.3L 가솔린 터보(에코부스트)를 중심으로, V6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더했다. 10단 자동변속기와 짝 지어 2.3 에코부스트 기준 최고출력 296마력, 최대토크 42.9㎏‧m를 뿜는다. 그런데, 이들 외에 하이브리드 버전을 더한다. V6 3.3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배터리를 엮어 시스템 총 출력 318마력을 낼 전망이다. 이 엔진은 포드 신형 F-150에도 얹고 있다. 뒷바퀴 굴림 플랫폼으로 변하면서 얻은 결과다.





자세한 성능제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포드는 연료를 가득 채웠을 때 최대 500마일(약 804㎞)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구동 배터리를 2열 시트 아래에 얹어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은 일반 내연기관 모델과 차이가 없도록 만든다. 겉모습에선 하이브리드 전용 배지 등을 제외하면 또렷한 차이는 없을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르면 올 연말 북미 시장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같은 플랫폼을 나눠 쓰는 링컨 올 뉴 에비에이터와 다른 구성이다. 에비에이터엔 V6 3.0L 가솔린 터보 엔진 외에 링컨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들어간다. V6 3.0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배터리를 엮어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82.9㎏‧m의 막강한 힘을 자랑한다.



한편, V6 3.0L 디젤 터보 엔진이 빠진 점은 아쉽다. 포드는 지난해 V6 3.0L 파워스트로크 디젤 엔진을 개발해 F-150에 최초로 담았다. 커다란 가솔린 엔진에서 생기는 연료비 부담을 던 게 특징. 미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복합연비 25mpg(약 10.6㎞/L) 인증도 받았다. 최고출력은 250마력. 최대토크는 60.9㎏‧m로 1,750rpm부터 줄기차게 뿜는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미국 일부 언론은 “오히려 F-150 가솔린 모델보다 주행 중에 조용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잘게 나눈 기어가 낮은 회전수부터 힘을 내는 디젤 엔진과 궁합이 좋다는 단서다. 국내 소비자가 반길만한 조합이지만, 신형 익스플로러는 2.3 터보와 3.0 터보, 3.3 하이브리드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한다. 과연 하이브리드 모델도 국내에서 만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글 강준기 기자|사진 포드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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