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 vs. 텔루라이드..과연 소비자 선택은?

조회수 2019. 1. 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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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텔루라이드 콘셉트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SUV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대형 SUV ‘텔루라이드(Telluride)’를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북미시장을 타깃으로 내놓은 북미전용 모델에 속하지만, 향후 국내 시장에서도 소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아차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국내 시장에도 투입된다면, 현대차가 작년 12월에 출시한 ‘팰리세이드(Palisade)’와의 시장 경쟁도 불가피하다. 형제 브랜드로 꼽히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대형 SUV 시장을 놓고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팰리세이드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에서 주관한 ‘2019 올해의 차’에도 선정되는 등 소비자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 현대차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

현대차,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는 2.2 디젤과 3.8 가솔린 등 두 종류의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2.2 디젤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파워를 지닌다. 3.8 가솔린은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엔진 파워를 지닌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팰리세이드는 전장 4980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고 동급 최장 축간거리를 확보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실내 공간 최적화를 통해 동급 최대 2열 레그룸(1077mm)을 확보해 실 활용성을 높였고 성인이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는 3열 헤드룸을 확보했다.

팰리세이드에는 ‘핵심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들이 동급 최초로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연동한 차로 유지 보조(LFA), 후방 교차 충돌 방지보조(RCAA), 후측방 카메라(BVM),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곡선구간 자동감속(NSCC-C)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및 경고(FCA/FCW), 차로이탈 방지 보조 및 경고(LKA/LDW), 하이빔 보조(HBA)를 전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전방 차량 출발 알림, 안전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시스템을 추가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에는 차량 커넥티비티 기술도 다양하게 탑재했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실시간 길안내까지 도와주는 블루링크 2.0의 무상 서비스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한 것도 눈길을 모은다.

팰리세이드는 또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Intuitive Usability Experience)’을 기반으로 한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와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ctive Noise Control), 터널 연동 윈도우/공조 제어, 원격 시동, 전자식 변속 버튼(SBW), 후석 대화모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IT 사양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 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

대형 SUV 텔루라이드

텔루라이드는 3.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엔진 파워를 지닌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텔루라이드는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의 커다란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최대 8인승까지 운영된다. 팰리세이드에 비해 차체 사이즈는 더 크다. 운전석에서 3열까지 모든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한 것도 매력이다.

텔루라이드에는 고속도로주행보조(HDA)와 전방추돌경고(FCW),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모니터(BVM), 안전하차보조(SEA) 등 다양한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텔루라이드는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과 연동해 좌우 바퀴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방식을 적용, ‘에코’와 ‘스마트’ 모드에서는 전륜에 모든 동력을 전달한다. ‘콤포트’와 ‘스노우’ 모드에서는 80%의 동력은 전륜으로, 20%의 동력은 후륜으로 전달하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전후륜 각각 65%, 35%의 동력을 전달하도록 하는 등 아웃도어 SUV다운 차별성을 갖췄다.

텔루라이드는 특히 적재하중이 증가할 시 리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차고 높이를 보정해 차량 자세를 정상화하는 첨단 기술인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Self-Leveling Rear Suspension)’ 등 아웃도어에 특화된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콘셉트(북미국제오토쇼)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확산형 천장 송풍구와 루프 공조 콘트롤 등 첨단 공조 시스템은 2열 통풍시트와 3열 시트 리클라이닝, 후석 대화모드, 후석 취침모드 등도 적용돼 탑승자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텔루라이드는 이 밖에 기아차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UVO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적용돼, 원격 시동 및 도어 잠금과 차량 실내 온도 사전 조절 등 커넥티비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10.25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텔루라이드는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기술뿐 아니라 각종 편의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최적의 인도어 환경에서도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과연, 대형 SUV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북미전용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국내 시장에서도 치열한 싸움을 벌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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