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vs. K7..'더 커지는' 준대형차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조회수 2019. 6. 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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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 프리미어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준대형차 시장에서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의 경쟁이 다시 시작된다. 두 모델은 모두 ‘풀 체인지급 부분변경’을 통해 올해 준대형 세단 시장을 공략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하반기 중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K7 프리미어의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해있는 상태다.

현대 아제라(그랜저)

두 모델은 첨단 편의사양과 차세대 파워트레인 구성은 물론, 더 커진 차체 사이즈를 갖추고 축소된 세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 출시가 예고된 그랜저의 경우, K7에 적용된 것과 같은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쏘나타를 통해 선보여진 다양한 첨단 신기술과 지능형 안전기술을 대거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실내는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

업계는 그랜저의 ‘차체 크기’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라인업을 맡던 아슬란이 단종된 만큼, 더 길어진 차체를 지닐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된 K7 프리미어 또한 기존 대비 길어진 4995mm의 전장을 갖췄는데, 이는 제네시스 G80의 4990mm보다도 높은 수치다.

친환경차 판매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는데다, LPG차량의 일반판매가 허용된 만큼, 하이브리드와 LPG 라인업에서의 경쟁구도 또한 주목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의 누계판매량은 각각 1만3308대, 2364대를 보였는데, 지난 해 5월까지의 누계 판매를 비교한다면, 그랜저는 36.3%, K7은 5.58% 가량 실적이 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 K7 프리미어 실내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준대형 세단 시장은 사실상 그랜저와 K7이 양분하고 있는 시장인 만큼 하반기 점유율 확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LPG와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얼마나 늘어날지도 관심사”라고 평가했다.

한편, 준대형 세단 시장의 규모는 작년 대비 축소된 양상이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국산 준대형 세단의 누계 판매량은 6만1504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2%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랜저와 K7의 판매량 또한 각각 5.2%, 19.2%씩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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