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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AMG가 만든 421마력의 신형 4기통 엔진..과연 특징은?

조회수 2019. 6. 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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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CLA 35 AMG 슈팅브레이크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벤츠의 고성능 부서를 담당하고 있는 AMG가 A클래스 및 벤츠의 엔트리급 모델 등을 통해 탑재할 신형 4기통 2.0리터 엔진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AMG가 공개한 신형 4기통 엔진은 M139라는 코드명으로 불리게 된다. 향후 45 AMG 모델에 탑재될 엔진은 2.0리터의 배기량으로 최고출력 387마력을 기본으로 S 버전에서는 421마력에 달하는 높은 출력을 뽐낼 예정이다.

AMG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4기통 엔진이라는 설명과 함께 기본 버전에서는 약 48kg.m의 토크와 S 버전의 경우 약 5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M139 엔진

AMG의 특징인 원 맨, 원 엔진의 원칙에 따라 제작될 엔진은 신기술을 대거 투입해 이 같은 고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드명 M133으로 불리던 이전 버전과 동일한 배기량을 가진 신형엔진은 8.6 : 1의 압축비를 가진 이전버전에 비해 9.0 : 1의 압축비로 높아졌다. 여기에 엔진 앞쪽에 위치해 있던 터보차저와 배기 매니폴드의 위치가 변경되어 공기 흡입구가 전면에 위치함에 따라 보다 높은 냉각 효율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밖에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크랭크 케이스는 ‘냉각 주조’ 방식을 사용했다. 이 방식을 통해 밀도가 높은 케이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됐으며, 강성 또한 증가됐다는 설명이다.

메르세데스-AMG M139 엔진

AMG는 오래전부터 사용해오던 실린더 나노 슬라이드 기술을 이번 신형 엔진에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0.1~0.15mm에 불과한 코팅층은 피스톤의 왕복 움직임에 손상되는 실린더 벽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을 주며, 엔진 오일의 냉각 작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이전보다 사이즈가 커진 배기 밸브의 변경으로 배기가스 분출을 적게 할 수 있게 됐다. 실린더 헤드에 위치하는 캠 샤프트와 로커 암을 통해 가변제어 되는 밸브 시스템은 엔진 부하 상황에 맞춰 최적의 배기가스 배츨을 돕는다.

2개의 터보차저는 트윈스크롤 방식을 통해 빠른 응답성과 터보랙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최대 2.1 bar에 달하는 강력한 압축비를 보여줄 터보차저는 전자식으로 제어되며, 엔진 내부와 흡기 온도, 속도, 주변 공기 압력등을 고려해 실시간으로 작동된다.

메르세데스-AMG M139 엔진

AMG는 최대 2.1 bar에 높은 압축비 때문에 생기는 높은 열을 해결하기 위한 냉각시스템도 4.0 V8 엔진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물과 공기로 식히는 이중 냉각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상승하는 온도를 억제하며, 빠른 냉각을 위한 전자식 워터펌프가 탑재된다.

분사방식에 대한 개선도 이뤄졌다. 2개의 분사 시스템을 가진 신형엔진은 연소과정에서 실린더 내에 직접적으로 1차 연료 분사가 이뤄지며, 이후 흡기 매니 폴드를 통해 2차 연료 분사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AMG는 2.0리터 엔진으로서는 이례적인 높은 출력을 가능케 했다.

AMG가 새롭게 공개한 신형 2.0리터 4기통 엔진은 F1과 DTM과 같은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노하우로 이같은 신기술을 대거 탑재함으로써 향후 고성능차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성능을 보여줄 전망이다.

메르세데스-AMG M139 엔진

신형 엔진은 A45 AMG 및 CLA 45 AMG등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앞으로 벤츠의 엔트리급 모델들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AMG M139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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