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 "캠핑카 물럿거라"..2781리터 적재

조회수 2019. 6. 1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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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 장비빨”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 더 많은 장비를 갖출수록, 고가의 장비를 구입할수록 캠핑의 질이 올라간다는 이야기다.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인 쉐보레 ‘트래버스(Traverse)’는 장비가 중요한 캠핑족들에게 가장 적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트래버스의 트렁크 적재량은 기본 651리터, 3열을 접을 경우 1645리터,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2781리터까지 늘어난다. 모든 국내외 SUV를 통틀어 서너번째로 큰 적재량이다. 이를 넘어서는 적재량 최고 1~3위는 SUV라기 보단 미니밴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트래버스는 국내서 팔리는 SUV 가운데 적재량 1등이다.

이와 같은 공간적 잇점을 살려 원하는 캠핑 장비는 모두 싣고도 남는다. 3열 바닥에 숨겨진 적재공간를 비롯해 12개의 스마트 수납공간까지 고려하면 공간적 매력은 배가된다. 트래버스는 미니밴 모델인 기아 카니발 대비 전장과 전고 전폭에서 각각 74㎜, 55㎜, 11㎜ 큰 사이즈를 보유했다.

동급으로 분류되는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전장이 20㎝가까이 더 길 정도로 미국 현지에서도 세그먼트 내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미니밴은 대부분 전륜구동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비포장 도로와 험란한 산길을 올라가기 어렵다는 점, 카라반이나 트레일러와 연결하려면 추가 비용을 들여 견인장치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 상대적으로 적재량이 적다는 점에서 캠핑에서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래버스는 최고의 캠핑카인 셈이다.

반면 트래버스는 안정감 있는 사륜구동을 탑재했으며, 후방에 기본 장착된 카라반ㆍ트레일러 견인장치, 캠핑장비를 충분히 실을 수 있는 넓은 적재공간, 편안한 휴가길을 보장하는 광활한 실내공간과 안전ㆍ편의사양 덕분에 캠핑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트래버스의 파워트레인은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북미 인증 기준 최고 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36.8kg.m의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이밖에 다이얼 타입의 트렉션 모드 셀렉트(Traction Mode Select) 시스템도 한몫 한다. 기어 하단에 위치한 다이얼을 돌려서 트렉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이 다이얼을 ‘토우/홀(Tow/Haul)’ 모드로 설정하면 최대 2268㎏까지 견인이 가능하다. 또 눈ㆍ비 등 날씨와 자갈길ㆍ진흙탕 등 노면 상태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트렉션을 조정한다. 운전자가 주행 중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한결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다.

게다가 3열 시트를 비교했을때 트래버스가 다른 대형 SUV보다 편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트래버스는 동급에서 가장 넓은 3열 레그룸을 보유하고 있다. 역시 동급 최고 길이의 휠베이스(3,071㎜)에 기반해 851㎜의 3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풀 플랫 플로어(full-flat floor) 설계로 2열과 3열 바닥을 편평하게 만들어 가운데에 앉은 사람도 편하게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트래버스가 전문 캠핑카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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