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장기화 조짐..자동차 업계도 '전전긍긍'

조회수 2019. 1. 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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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익스플로러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의 후폭풍이 자동차 업계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주요 브랜드들이 신차 출시를 줄줄이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포드, GM, FCA 등 주요 미국 자동차 브랜드들은 의회와의 예산안 갈등으로 촉발된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셧다운)에 따라 신차의 인증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는 지난 1976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 이후 19번째 셧다운 사태로, 미국 하원의회는 새해 예산안에 포함된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놓고 연방정부와 갈등, 예산안 처리를 연기산 상태다.

캐딜락 XT6

이에 따라 미국은 현재 치안 등의 핵심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공공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신차의 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EPA(환경청)의 업무도 중단된 만큼, 자동차 업계가 신차 출시를 위한 인증 작업에도 지연을 빚고 있는 것.

짐 페얼리(Jim Farley) 포드 글로벌 시장 담당 사장은 “모든 차량은 정부의 인증 업무가 완료된 후에야 출시가 가능하다”며 “신차의 론칭은 인증 이후에 가능하며 현재 이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포드는 현재 신형 익스플로러와 링컨 에비에이터에 대한 인증을 신청한 상태다.

GM과 FCA도 신차에 대한 인증을 기다리는 상태다. 두 회사는 출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아니란 입장이지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주요 모델들의 출시 시점은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쉐보레 블레이저

한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백악관의 중재안을 거부한 상태다. 백악관과 하원의회가 한 치의 양보 없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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