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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안전한 자동차는 없다. 항상 만전을 기해라!

조회수 2019. 5. 26. 14: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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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자동차는 지난 120여년 동안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시켜주는 주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 특히 안전기능은 더욱 기술개발을 통하여 보강되면서 첨단장치를 활용한 예방 차원의 능동식 안전장치의 장착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변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에 의한 사고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운전은 안전을 전제로 하는 배려와 양보 운전이 중요할 만큼 운전자의 자세가 중요하고 자동차의 관리적인 측면이 강화되어야 하며, 메이커는 더욱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선진 인프라와 제도적 보완을 통하여 사고 자체를 방지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각자의 역할분담이 필요하고 모두의 노력이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 자동차 자체의 안전에 대한 고민도 많아지고 있다. 연료를 무엇을 사용하는 가에 따라 안전의 정도가 조금은 다르지만 관련사고가 발생하면 사회적 관심도가 급증하면서 상황에 따라 관련기관의 희비가 엇갈린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일련의 사고들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최근 강릉에서의 수소탱크 폭발사고이다. 7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크게 들릴 정도로 충격은 크고 해당 지역 근처는 폭탄을 맞은 듯 만신창이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수소의 위험성이 크게 대두되기도 하였다. 작년부터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급하기 시작한 수소 연료전지차와 수소 충전소 안전에 대한 관심도도 역시 급증하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해당 사고 대상인 수소탱크의 재질이 철재이고 수소 연료전지차는 탄소섬유재질로 이루어진 만큼 비교대상이 되지 않고 일정 압력이 이상이 되면 수소가 자동으로 배출되는 안전장치가 여려 겹 되어 있으나 언제든지 위험성은 존재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고 할 수 있다. 문제가 혹시라도 발생하였을 경우의 위험성은 다른 어떠한 연료보다 무섭다는 간접적인 공포를 주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초기 보급이어서 누적대수가 적지만 보급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 언제든지 위험성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LPG차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고속도로에서 접촉사고 후 자가용의 승객석이 불덩어리가 되면서, 탑승객 두 명이 모두 사망할 정도로 순간적인 화재로 이어지면서 탈출할 수 있는 여유조차 없는 사례가 되었다는 것이다. 역시 LPG탱크의 충격으로 인한 폭발로 추정되는 만큼 역시 안전을 보장하기는 어렵다는 사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수소차를 포함한 가스체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오래되면 될수록 탱크의 내구성이 떨어지고 이음새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가스공급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며, 사고로 인한 충격이 핵심부품의 안전에 영향을 주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약 3년 전에는 관광버스가 경부고속도로 대구 근방 인터체인지로 빠져나가면서 콘크리트 비상분리대에 충돌과 함께 옆면에 비껴가면서 디젤 연료탱크에 불꽃이 발생하였고, 폭발성 화재가 발생하여 결국 탈출하지 못한 탑승객 14명이 모두 사망하는 최악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결국 같은 연료인 가솔린은 기화성과 발화 특성이 디젤보다 높아서 더욱 위험한 연료라는 것은 이미 누구도 아는 주지의 사실이라 할 수 있다. 관련사고 종류는 너무나 많아서 언급하기 힘들 정도이다.   


  재작년 미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고급 전기차 테슬라 모델X의 경우도 역광으로 인한 신호를 잘못 인식한 센서의 오동작으로 중앙분리대를 부닥치면서 바닥에 깔린 배터리가 충격으로 인한 폭발성 화재로, 역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로 세계적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배터리의 충격으로 인한 과열과 폭발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배터리도 예외는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된 사고라 할 수 있다. 역시 홍수로 인한 배터리 침수 시의 감전이나 폭우 시의 충전 케이블에 의한 감전사고 등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큰 사고를 예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약 7년 전 서울 행당동에서 발생한 CNG버스 폭발사고도 큰 충격을 주었다. 운행 중이던 CNG 시내버스의 탱크가 폭발하면서 위쪽에 앉아있던 여성의 양쪽 발목이 큰 부상을 당하는 등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였고 심각한 사회적 후유증을 낳으면서 한동안 CNG 버스 탑승에 기피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당시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던 당국에 큰 충격을 던져주어 완전한 안전장치는 없다는 사례를 크게 부각시킨 사고라고 할 수 있다.


  상기한 사례들을 보면 자동차의 연료나 시스템에 의한 사고가 예외가 없다는 사실이다. 보급대수가 늘고 오래 운행하는 노후화된 차량들이 많으면 결국 관련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관련 사고가 발생하면 일희일비하고 냄비 끓듯 관심을 나타내다가 다시 잠잠해지는 문화적 특성이 큰 것이 우리라 할 수 있다. 관심을 넘어 좀 더 안전하고 세밀하게 안전조치와 교육이 필요하고 다시는 관련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항상 관리하는 시스템이 요구된다는 사실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하지 말라는 것이다. 자동차는 결국 사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는 만큼 항상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사고 자체를 줄일 수 있는 지속적인 장치 보강과 교육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운영은 사람이 하는 만큼 운영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선진국 대비 이러한 실시간 관리와 안전 시스템이 많이 부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리셋 기능도 강하여 사고가 발생할 즈음에는 난리가 나다가 조금만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관심조차 없는 문화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어릴 때부터의 지속적 반복 교육과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전체 시스템을 안전모드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의 관련 사고들을 보면서 면피성 발언만 하지 말고 더욱 안전하고 철저한 준비로 사고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 노력이 더욱 배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분야이고 100% 안전은 자동차는 없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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