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두려움을 깬 순수전기차, 기아 니로 EV

조회수 2019. 1. 10. 23: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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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앞세 우고 맘 편히 탈 수 있는 특별한 모델

(사진/더아이오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최근 화두는 친환경과 IT를 접목한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개발이다. 이런 문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아니더라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보더라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순수전기차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각의 브랜드들도 이에 걸맞는 모델들을 제시하고 있다. 친환경 라인업으로 구성되고 있는 기아 니로도 경쟁 모델에 앞서는 순수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왜, 오너들이 니로에 관심을 갖는지는 시승을 통해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NIRO. 친환경 라인업 속 전기차 어디까지 진행될까? 이런 의문은 단순히 현재를 말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순수전기차들이 내연기관을 넘어서면서 자동차 시장에서 중심이 될지에 대한 관심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최근 흐름을 보면 순수전기차로 발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그렇게 오래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너들의 친환경에 대한 생각을 반영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는 친환경과 대체 연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자동차 시장은 순수전기차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일어났고, 최근 몇 년 사이에 주행거리도 몰라볼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순수전기차는 친환경은 물론이고 앞으로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순수전기차 시장은 자동차 브랜드들에게 경쟁을 부추기기에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다. 기아차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 동안 쏘울, 레이 등에 순수전기차 시스템을 투입하면서 경쟁에 시동을 걸어왔다. 특히, 친환경 라인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니로의 경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거치면서 배터리 기술을 높여왔다.

기아 니로는 친환경 전용 크로스오버로 지난 2016년 시카고 모터쇼를 통해 양산형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 이후 17년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내 놓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20만대 이상 판매가 진행됐다. 출시 전인 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컨셉 모델을 제시한 후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하면서 친환경 라인업으로 완성했고, 올해 들어서면서 순순전기차에 대한 준비를 끝낸 후 경제성, 실용성, 편의성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니로 EV를 7월에 출시했다.

STYLE / 해치백의 스포티한 감성을 그대로 이어가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기아 니로 EV는 전기차들이 보여주는 순수미를 첫 모습으로 내 놓으면서 마니아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으며, 깔끔하게 마무리된 세련미와 감성을 이끌어 내는 도시적인 매력이 표현되고 있다. 다른 순수전기차에 비해 큰사이즈인 니로 EV의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375X1,805X1,560, 휠베이스 2,700mm로 넓은 실내공간을 갖춰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프런트는 전기차의 특징을 담고 있는 폐쇄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하학적 무늬를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담아냈다. 또한, 범퍼 하단부의 인테이크 그릴과 안개등으로 조율되면서 역동적이고 당당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클린 & 하이테크의 감각을 담아내 차별화된 외관을 완성했다.

사이드는 부드럽게 이어진 라인과 전기차 전용 휠이 적용돼 세련된 감각을 만들었고, 벨트라인이 뒤쪽으로 갈수록 높아지고 하단에 크롬 캐릭터로 마무리해 스포티함을 살렸다. 리어는 범퍼 부위의 가니쉬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블루 컬러를 적용해 EV 모델만의 독특한 느낌을 살렸고, 하이 마운트 램프가 적용된 스포일러를 채택해 볼륨감을 높였다.

실내공간은 수평으로 이어지는 대시보드가 편안함을 전달해 오고, 7인치 TFT LCD 전기차 전용 클러스터, 다이얼식 SBW(전자식 변속장치), 센터콘솔 무드 램프를 적용돼 스타일의 독특함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도어트림 가니쉬, 에어벤트, 각종 스티치와 시트 테두리 부분에는 푸른색 포인트 칼라를 가미한 EV 전용 신규 칼라팩을 마련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하면서 기존 모델들보다 편안해 보이도록 했다.

이와 함께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크렐 프리미엄 오디오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제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특히, 적재 공간은 451리터로 경쟁 전기차는 물론 기존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우세해 실용성도 높였다. 이런 실내공간 활용성을 통해 5인 가족이 여유롭게 탑승하고 다양한 물건까지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한 기본기를 다져 놓았다.

DRIVING / 순수한 전기차, 달리기 시작하면 전혀 다른 느낌

시승을 진행한 니로 EV는 파워트레인으로 저중량, 고밀도의 고전압 배터리에 냉각 성능을 높인 수냉식 냉각시스템, 저손실 베어링 등으로 효율을 높인 구동모터, 크기와 중량은 줄이고 출력은 높인 통합전력제어장치 등을 적용해 우수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제원상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1회 완전충전 주행가능거리는 64kWh 배터리 기준으로 385km를 주행할 수 있다.

시승을 위해 버튼을 누르면 전기차의 특징인 조용함이 밀려오면서 모르는 사람과 단둘이 탄다면 어색함을 극복해야 할 분위기다. 계기판에 드라이빙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한 후 독특하게 구성된 다이얼식 SBW(Shift By Wire: 전자식 변속장치)를 D레벨로 조작하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차체는 곧바로 튀어나갈 듯 움찔거리기 시작한다.

시내공간에서의 주행은 편안하다. 시승차는 전기차가 보여주는 즉답식 반응으로 빠른 가속력과 첨단 안전시스템이 작용하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앞으로 나아간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들이 보여주던 가속력을 소리없이 넘어섰고, 좀더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조용하지만 빠르게 움직임을 이어가도록 한다.

특히, 시승차는 가속 페달을 밟으면 곧바로 반응하는 성능이지만 감속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스마트 회생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에너지를 축적해 주고 스티어링 휠에 추가되어 있는 3단계로 구성된 회생제동 패들 쉬프트를 조작하면 더 빠르게 에너지를 만들게 구성돼 있다. 이런 능력은 시승을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주행가능 거리가 어느정도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때문에 시승차는 1회 충전으로 385km를 간다고 제시되어 있지만 계기판에 제시된 주행가능 거리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문득, 그 동안 시승을 진행했던 몇몇 전기차들이 보여주는 짧은 주행거리로 인해 가슴을 조리던 일이 생각을 나게 만든다. 하지만 시승차를 통해서 이제는 그런 생각은 버려야 할 듯 하다.

고속도로에 들어선 후 발끝에 힘을 가하자 계기판의 디지털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금새 규정속도를 넘어서며 시승차의 능력을 새롭게 보도록 만든다. 다시 가속을 진행하면 스피드만 올라설 뿐 여전히 전기차의 특징인 조용한 움직임을 유지해 준다. 단지, 친환경을 위해 적용된 타이어를 타고 올라오는 노면 소음이 실내공간으로 들어오면서 시승차의 조용한 성격을 유지하지 못하도록 한다.

고속 드라이빙에서도 다른 차를 추월해 앞으로 나가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을 정도다. 이는 전기차가 갖춘 빠른 가속력과 차체 밑부분에 설치된 배터리가 어우러지는 무게중심이 낮춰져 단단한 드라이빙 성격을 제시하 듯 움직임마저도 스포티하게 작동을 한다. 전기차는 스포티한 성격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마저도 깨트린다.

여기에 시승차에 적용된 스마트 크루즈를 적용한 드라이브 와이즈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또 다른 편안한 드라이빙이 연속해서 이어진다. 가까워진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도록 해 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이 작동하고 차로 유지보조 시스템도 작동을 하면서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아직은 100% 적용되지 않은 IT기술이 좀더 결합을 하게 되면 반자율이 아닌 자율주행의 시대가 올 수 있음을 미리 알 수 있게 만들었다.

[기아 니로 EV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순수전기차는 마음 속에 강한 주행능력을 담고 있다

[제원표]
기아 니로 EV

 전장×전폭×전고(mm)    4,375 X 1,805 X 1,570
 휠베이스(mm)               2,600
 트레드 전/후(mm)         1,562 / 1,575
 배터리종류/용량(kWh)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 64
 모터 최고출력(Kw/ps)   150 / 204
 모터 최대토크(kg·m)      40.3
 0 → 100km/h(초)          7.0
        최고속도(km/h)     167
 1회 충전 주행거리(km)   385(도심/415, 고속도로/348)
 복합연비(km/kWh)        5.3(도심/5.8, 고속도로/4.9)
 CO2배출량(g/km)         0
 구동형식/변속기           FF / 다이얼식 SBW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15/55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4,780~4,980(보조금 혜택 후 3,080~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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