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로터스 인수한 中 지리차..쿠페형 SUV ′FY11′ 공개..'주목'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중국의 가장 거대한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자동차(Geely)가 18일(현지시각) 새로운 쿠페형 SUV 'FY11'을 공개해 주목된다.
볼보와 폴스타, 로터스 인수로 유명세를 알렸던 지리자동차는 작년 다임러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중국자본의 저력을 보여줬던 바가 있다. 그 밖에도 영국 택시 상용차브랜드 런던 EV 컴퍼니나 나는 자동차를 연구하는 테라퓨지아, 말레이시아의 대중차 브랜드 프로톤 등을 계열사로 둔 지리자동차는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시장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번에 공개된 FY11은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하기 위한 첫 번째 모델로, 볼보의 소형 SUV XC40와 플랫폼을 공유했다. 따라서 엔진은 XC40 T5와 동일한 2.0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유닛을 탑재했으며, 최대 235마력에 35.7kg.m 토크 출력을 발휘한다.
아직 상세제원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차량은 전륜구동과 4륜구동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XC40과 비슷한 크기와 무게를 지녔기 때문에 0-100km/h까지 가속력은 약 6초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가격이나 출시국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새로운 세그먼트인 만큼 유럽 및 북미시장 등을 겨냥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리자동차는 FY11 외에도 고급 세단 Emgrand EV를 대체할 순수전기 세단과 새로운 MPV 모델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세 종류의 각기 다른 신형 모델은 2019년 하반기 유럽 및 북미시장 등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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