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민 주식의 심벌 '버거 카'의 역사

조회수 2019. 1. 18. 2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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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함부르그가 뿌리인 햄버거의 역사

18세기부터 독일 항구인 함부르그에서 인기를 끌었던 쇠고기를 잘게 썰어 다져 구운 미트볼식 함부르그 스테이크와 1869년에 등장하여 노동자들의 주식 역할을 했던 따뜻한 둥근빵은 현대 햄버거의 원조로 알려지고 있다. 신대륙 미국으로 이민 가던 독일인들이 도중에 함부르그 스테이크가 사이에 들어간 둥근 빵을 먹었으며, 이들 이민자들이 이 고기 빵을 미국으로 전한 것이 햄버거를 탄생케 했다.

 

1900년 덴마크의 이민자로 미국 코네티컷州 뉴 헤이븐의 루이 식당 주인인 루이 라센 (Louis Lassen)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햄버거를 만들어 팔았다. 이 함부르그 고기빵은 순식간에 인기를 끌자 식당 주인 루이 라센은 이 빵에 미국식 이름을 붙이고 싶었다. 1902년 어느날 평소에 자주 들리던 함부르그 출신의 선원들에게 좋은 이름을 묻자 독일 함부르그에서 왔으니 ’햄버거(Hamburger)'가 어떠냐고 응수했다. 이래서 이 독일 고기빵의 이름이 정해 졌다고 한다. 그후 1904년 세인트루이스 세계 박람회 에서 미국정부의 인정을 받자 햄버거는 순식간에 전미국으로 보급됐다.

 

 

 

미국 최초로 햄버거 체인점을 연 화이트 캐슬(White Castle)은 제1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 반독 감정이 널리 퍼졌기 때문에 햄버거의 대체 이름을 슬라이더(Slider)로 바꾸고 6.5 평방Cm 크기의 4각형 햄버거로 모양을 바꾸어 시장에 내놓았으나 초기에는 인기가 별로였다. 이들 4각 버거에는 5개의 구멍을 뚫어 햄버거를 뒤집을 필요없이 균등하게 익도록 했다.

 

* 햄버거 식당이 만든 최초의 버거 카(Burger Car)

미국서 두 번째 햄버거 체인점이었던 미국의 큐피(Kewpee) 식당은 2차 세계대전 전 400개소의 햄버거 체인점을 두어 20세기 전반 최대 햄버거업체로 성장했다. 큐피 햄버거 (Kewpee Hamburgers)는 1923년 미시간 주 플린트에서 영국계 이민자인 사무엘 블레어 (Samuel V. Blair)가 "큐피 호텔(Kewpee Hotel)"이라는 이름으로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설립했다.

 

 

사업수완이 뛰어났던 블레어는 자기의 큐피 햄버거를 효율적으로 선전하는 방법을 찾다가 어느날 자가용을 몰고 볼일을 보러 가던 중 어느 집시의 포장마차 지붕위에 채소와 바구니가 잔뜩 얹혀 진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자신의 1922년형 파카드 자가용차지붕에 가벼운 나무와 알루미늄으로 큐피 햄버거를 만들어 얹어 타고 다니자 선전효과는 대박이었다는 것이다. 이 버거 카가 세계 최초의 햄버거 카라고 한다. 그러나 그 많은 큐피 햄버거 체인점들 중 절반이 2차 세계대전 중에 문을 닫았으며 현재 5개의 프렌차이즈 점만 살아있다고한다.

 

빅 보이 햄버거(Big boy hamburger)는 미국 미시간주 워런에 있는 햄버거 전문 체인이다. 1936년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937년 빅보이의 밥 와이언(Bob Wian)이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의 빅보이 본점 햄버거 스탠드에서 샌드위치식 더블덱크 햄버거를 처음 만들었다. 빅보이는 햄버거의 대명사가 됐으며 마스코트 및 햄버거 래스랑의 이름으로도 자리를 잡았다. 빅 보이는 지역 프랜차이즈 마케팅 조직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장되었고 1950년대에는 주로 드라이브 인 레스토랑으로 운영되었으나 1970년대 초부터는 차에 탄체 스탠드 앞을 지나며 손님 자신의 셀프 서비스로 서서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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