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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 팰리세이드, 즐거운 드라이빙의 시작

조회수 2019. 1. 1. 14: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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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시간을 잠재우는 또 다른 대형 SUV, HYUNDAI PALISADE

HYUNDAI PALISADE. 수입차들이 유독 많은 대형 세단과 SUV시장에 국내 브랜드들이 속속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특히, 대형 SUV 시장 속 경쟁을 진행하던 기하 모하비를 이어 현대 팰리세이드가 판매에 들어가면서 경쟁 모델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팰리세이드의 첫 시작을 보더라도 수입 브랜드들이 대처할 수 있는 틈을 주지 않을 정도로 공격적이었고, 이에 대한 자신감을 내세우기라도 하듯이 국내 출시와 함께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SUV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자동차 브랜드들은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한 종류의 차종들을 출시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레저라는 두가지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적의 차종이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출시되고 있는 SUV들이 세단 이상의 편안함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SUV의 시장 점유율 상승 속에서 유독 대형 SUV는 수입차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었고, 국내 대형 SUV는 기아 모하비 등이 경쟁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었다. 물론, 현대도 2001년 출시된 테라칸, 2006년 출시된 베라크루즈 등으로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을 해 왔지만 그저 명맥만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팰리세이드는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고, 그 결과는 사전계약에서 2만여대가 계약이 될 정도였다.

현대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말 LA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모습을 보여주었던 플래그십 대형 SUV로 11일부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플래그십 대형 SUV로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과 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팰리세이드는 차명도 미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 지역에 위치한 고급 주택지구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됐을 정도로 고급성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출시를 통해 소형 SUV 코나, 준중형 SUV 투싼, 중형 SUV 싼타페는 물론 친환경 모델인 넥쏘에 이어 시장에서 탄탄한 라인업을 만들어가게 됐다.

STYLE / 강인한 라인, 부드러운 실내 공간의 조화 이뤄

팰리세이드의 전체적인 슽타일은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인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와 대담한 디자인으로 당당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만족하는 외관을 완성했으며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실내 감성품질을 높였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80X1,975X1,750, 휠베이스 2,900mm로 큼직한 대형 SUV의 넉넉한 공간활용도를 느끼도록 만들기에 충분하다.

프런트는 입체감있는 디테일로 웅장함을 살린 매쉬타입의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과 분리형 헤드램프 및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DRL), 강한 이미지의 볼륨감있는 보닛 디자인으로 독창적이고 강인함을 내세웠다. 프런트의 스타일은 팰리세이드가 보여주고자 하는 전체적인 이미지를 대신하고 있는 듯 하다.

사이드는 입체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강렬한 캐릭터 라인, 굵직한 볼륨을 강조한 휠아치, 후측방 시야감을 높인 플래그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적용해 역동성이 강조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여기에 루프에서 파노라믹 리어 글래스로 이어지면서 직각으로 떨어져 내리는 듯한 리어 라인은 강인하고 대담한 인상뿐아니라 후석 탑승자에게 넓고 편안한 거주성을 제공한다.

리어는 넓고 안정된 자세를 기본으로 프런트 헤드램프와 통일감을 강조한 수직적이고 독특한 리어램프, 미등 점등시 리어 가니쉬 램프가 점등되어 선보이는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C필러부터 연결되는 느낌의 파노라믹 글라스가 넓은 실내 공간성을 확보하도록 해 주고 있다.

실내공간은 실내공간은 수평형의 와이드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고객의 이용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내 곳곳에 정교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감성과 SUV의 강인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우선, 플로어 콘솔의 위치를 높인 브릿지 타입 하이콘솔과 전자식 변속 버튼(SBW, Shift By Wire)을 통해 운전시 안정감을 제공하고 크래쉬패드 및 콘솔에 인조가죽감싸기, 우드패턴 가니쉬를 적용하는 등 내장 디자인의 고급감을 높였다.

또한, 속도계 등 각종 주행정보를 고해상도의 7인치 컬러 LCD로 구현한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적용해 첨단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운전대에 대형 엠블럼을 적용해 플래그십 대형 SUV 차량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감성 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 공학적 설계(HMI)를 적용한 시트 편의사양으로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공간성과 우수한 화물 적재성을 확보했으며, 스마트 원터치 위크인 앤 폴딩버튼으로 편리한 승하차와 시트 베리에이션을 제공한다.

DRIVIING / 움직임마저도 편안한 잘 다듬어진 대형 SUV

현대차가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을 때부터 이미 관심은 시작되었고, 실제 차량이 모습을 드러낸 후 구입을 원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인기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그 동안 국내에서 출시됐던 어떤 대형 SUV에 비교해서 앞설 수 있는 성능과 첨단 기술, 다양한 편의성을 갖추면서 충분한 경쟁력으로 시장에 나서게 됐다.

국내 출시와 함께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한 팰리세이드의 파워트레인은 R2.2 e-VGT 디젤 엔진 과 전자식 변속 버튼(SBW)으로 구성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제원상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갖추었다. 물론,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힘을 갖춘 가솔린 람다Ⅱ 3.8 GDI 엔진도 출시되지만 이번 시승행사에서는 만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이런 성능에 시승차는 다양한 노면(MUD, SAND, SNOW) 등 험로 주행 모드까지 적용된 한단계 더 진화된 4륜 구동(AWD) 에이치트랙(HTRAC)이 적용되면서 드라이빙 능력을 한층 끌어 올렸다. 특히, 시승을 진행한 코스가 국도와 고속도로, 그리고 오프로드를 이어가도록 구성되면서 시승차인 팰리세이드의 능력을 한껏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시승을 위해 실내공간에 들어서면 여유로움이 가장 먼저 다가오고, 대형 SUV의 막연한 기대를 점점 관심을 갖도록 해 준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엔진에서 들려오는 사운드가 디젤이면서도 다듬어진 듯 답답함이 아닌 산뜻하게 다가온다.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rpm이 빠르게 상승해 주면서 시승차에 대한 기대감을 현실로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표현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버튼식으로 구성된 기어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승차는 높은 토크를 바탕으로 빠르게 동력성능을 받아들이고, 큰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만든다. 일반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대형 SUV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빠른 응답력을 보여오고, 곳곳에 있는 요철을 넘어가도 단단하게 다듬어진 서스펜션이 가볍게 넘어설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주행 속에서도 실내공간의 세단의 안락한 느낌까지 느낄 정도로 편안함과 정숙성으로 만족스러움을 제공해 온다. 코너가 많은 일반도로이지만 스포티한 성격의 핸들링은 대형 SUV인 시승차를 완벽하게 제어하도록 한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묵직한 시승차는 좀더 가벼운 몸놀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시승차는 rpm 게이지를 빠르게 올려주면서 다이내믹함을 앞에 내세우고 질주를 시작한다. 8단 변속기가 적용된 시승차는 변속타임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진행했고, 스피도미터 게이지만이 어느 사이에 규정속도를 넘어섰다. 주행 중 앞선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면 계기판 중앙 모니터에 뒤쪽 상황이 표시돼 안전을 유지시켜 준다.

조금은 더딘 움직임을 예상했지만 시승차는 여느 차에 떨어지지 않는 빠른 드라이빙 능력으로 대형 SUV가 보여줄 수 있는 즐거움을 전달해 온다. 다시 가속을 진행하자 큰 차체는 믿음직스러운 패밀리 SUV의 성격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전달해 오기 시작하고, 주행능력만큼이나 기대치를 한층 높일 SUV임을 입증한다.

고속도로를 나오면서 이어지는 급회전 코너에서도 시승차는 완벽하게 자세를 제어해 주며 안정화된 성격으로 믿음을 준다. 드라이빙 능력이 이렇게 안정화되어 있다면 가족을 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넓게 구성된 뒤쪽 자리에 앉아 즐기는 것도 만족스러울 듯 하다.

특히, 차로유지보조(LF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전방충돌방지 보조 및 경고(FCA/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 및 경고(LKA/LDW),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이 대거 적용돼 드라이빙 능력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추면서 좀더 안정적인 모습으로 탄생했다.

오프로드와 험로로 구성된 코스에 들어서면서 드라이브 모드를 샌드로 조작하고 진입을 진행하니, 대형 SUV인 시승차는 이전의 도로에서 보여주었던 성격을 벗어 던지고 완벽한 오프로더로 변신을 시도한다. 모래가 쌓여있는 코스와 자갈길을 넘어서는 능력이 나타나면서 시승차로 좀더 험로가 이어지는 도로를 드라이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만족감을 전달해 온다.

[현대 팰리세이드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럭셔리 SUV의 넉넉함과 마주하는 즐거운 시간

[제원표]
현대 팰리세이드 프레스티지
 전장×전폭×전고(mm)    4,980X1,975X1,750
 휠베이스(mm)               2,900
 트레드 전/후(mm)         1,708/1,1716
 형식/배기량(cc)           R2.2 e-VGT / 2,199
 최고출력(ps/rpm)         202/3,800
 최대토크(kg·m/rpm)      45.0/1,750~2,75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l)             11.5(도심/10.8, 고속/12.6)
 CO2배출량(g/km)         167
 형식/변속기                 AWD / 8단 자동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P245/50 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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