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AMG와 경쟁할 고성능 제네시스 G70 출시되나?
제네시스 G70의 고성능 버전 출시 가능성이 해외에서 먼저 제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 부문 책임자인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사장은 지난해 고성능 버전의 제네시스 G70이 출시될 가능성에 대해서 부인했다.
하지만 최근 한 미국 언론은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고성은 버전이 출시될 가능성이 제로라는 것은 아니다”면서 “N브랜드에선 출시되지 않을 수 있지만 G70의 고성능 버전 출시 가능성은 있다”라고 보도했다.
21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로드앤트랙(Road&Track)’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 제품기획 마이크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최근 고성능 모델의 출시 가능성에 대해 언급을 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G70의 출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는 G70이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미래를 위해 대비”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 말은 곧 고성능 G70 출시에 대한 확언은 아니지만, BMW 3시리즈와 경쟁할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는 강한 힌트기도 하다”라고 해석했다.
또한 “어떤 모델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제네시스 G80과 G90의 경우 420마력의 5.0리터 V8 엔진을 제공하는데, 이는 G70의 365마력, 트윈 터보 3.3리터 V6과 비교하면 훨씬 높은 수준”이라면서 “비어만 사장은 출시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아직까지 고성능 모델에 대한 확실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된 G70 N 역시 가능성은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G70은 흥미롭다. 엔트리 레벨 고급 세단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만약 출시된다면 BMW M3와 벤츠 AMG의 구매 예정자를 유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