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작은 거인의 질주, 미니 클럽맨 JCW

윤수정 입력 2018.07.12 10:32 수정 2018.07.17 17:49 댓글 0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작은 차’의 편견을 깨고 영국 소형차의 상징이 된 미니는 레이싱 혈통의 JCW 모델을 선보이며 미니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유의 앙증맞은 외모 속에 고성능 DNA를 숨긴 미니 JCW 모델 중 클럽맨 JCW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만났다.

칠리 레드 컬러의 데칼과 루프는 내리쬐는 햇볕 아래 더욱 붉게 물든 모습. 작지만 얕볼 수 없는 암팡진 외관은 브렘보 스포츠 브레이크, JCW 전용 에어로다이내믹 키트와 전용 엠블럼 등을 장착해 특별함을 표현한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미니 특유의 매력이 반영됐다. 깔끔하고 독특한 감성이 곳곳에 스며들었으며, 외관과 마찬가지로 레드 컬러를 활용한 디테일이 눈에 띈다. 1열에는 스포츠카 못지않은 버킷 시트가 장착되어 주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클럽맨답게 2열도 꽤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미니 클럽맨 JCW ALL4 모델은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을 이룬다. 0-100km/h 가속 시간은 6.3초, 최고속도는 238km/h다.

이제 JCW의 매력을 온몸으로 체감할 차례. 시트와 스티어링 휠을 몸에 꼭 맞게 조절하고, 서킷 주행을 위해 주행 모드는 스포츠 플러스로 변경했다. 출발신호와 함께 가속 페달을 짓누르자 거친 포효와 함께 경쾌하게 스타트를 끊는다.

급격한 코너가 휘몰아치는 헤어핀 구간. 사륜구동 ALL4 시스템이 뒷받침하는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하체는 방향성을 잃지 않고 탁월한 균형감을 선보인다. 스티어링 감각은 묵직하면서도 예리한 느낌. 고속에서도 자유자재로 핸들링이 가능해 드라이빙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브레이크 페달은 직관적인 응답에 온전히 반응하며 서킷 주행의 묘미를 더한다. 특히, 엔진 회전수를 적극적으로 높여 직진 주행을 시도하다 헤어핀 구간이 시작되기 전 충분한 감속이 필요할 때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는 제동력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미니는 올해 상반기 미니 컨버터블 JCW의 판매를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미니 클럽맨 JCW와 미니 컨트리맨 JCW를 추가로 선보여 JCW 라인업을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과거엔 너무 단단하고 빡빡해서 불편함이 뒤따른 ‘고카트 필링’만을 내세웠던 미니가 이젠 JCW 모델마저 편하게 다듬었다는 것이 포인트. 따라서 더 많은 미니 팬들이 JCW 모델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격 대비 운전의 재미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최고다.

기사 / 윤수정 기자

편집 / 김정균 편집장

자동차 전문 포털 [카이즈유] www.carisyou.com

관련 태그

이 시각 추천뉴스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