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픽업트럭 "산타크루즈" 2020년 북미 시장 출시

조회수 2018. 9. 4. 18:10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현대차의 크로스오버 픽업트럭 컨셉 모델 산타 크루즈(HCD-15)가 양산화를 앞두고 있는 것이 이경수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 법인 CEO를 통해 확인됐다. 출시는 2020년 경으로 전망된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와 이경수 CEO 간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종 단계의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음을 밝혔다.



현대차가 지난 2015년 공개했던 HCD-15 크로스오버 트럭 컨셉카는 혼다의 픽업트럭 릿지라인(Ridgeline)과 비슷한 구성을 갖췄다. 전통적인 트럭의 설계 요소인 프레임 바디가 아닌 크로스오버 플랫폼을 채용하여 개발 비용을 절감하면서 일반 SUV와 비슷한 승차감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컨셉 모델의 파워 트레인에는 19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2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됐지만, 양산 모델은 가솔린 엔진 중심의 라인업으로 편성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비교적 넓은 구성을 갖춘 쏘나타의 파워트레인을 산타 크루즈에 그대로 적용하게 된다면 1.6리터 터보 그리고 2.4리터 자연 흡기 엔진 탑재가 예상된다. 

30대 이하의 젊은 구매자들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차가 산타 크루즈 판매를 위해 어떠한 전략을 펼칠지도 주목된다. 다소 수수한 경향의 경쟁 모델들의 디자인과는 차별화하여 공격적인 컨셉 모델의 디자인을 유지하여 젊은 구매자들에게 이목을 이끌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혼다의 픽업트럭 릿지라인
닛산 프론티어

또한 많은 예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젊은 구매층이기 떄문에 가격 책정도 판매량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가장 낮은 시작가격을 갖춘 픽업 트럭은 닛산의 프론티어(Frontier)로 약 2,100만원이라는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혼다 릿지라인은 3,360만원대다.

오토뷰 | 전인호 기자 (epsilonic@autoview.co.kr)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