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주년 링컨! 80대 한정 '코치도어 컨티넨탈' 공개
링컨이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이했다. 사람으로 치면 어느새 팔순인 할아버지다. 창립 100주년도 20년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비하면 코앞이다. 생일잔치에 선물이 빠질 수 없다. 링컨은 이를 기념해 특별한 컨티넨탈을 공개했다.
겉보기에는 기존 컨티넨탈과 별다를 바 없어 보인다. 어디가 달라졌을까? 2열 문짝 손잡이 위치가 낯설다. 앞뒤 문짝이 서로 마주 보고 열리는 코치 도어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2열 문짝은 최대 90도까지 열린다. 전동식으로 열고 닫을 수 있어 편안한 승하차를 돕는다.
코치 도어가 적용되면서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는 일반 컨티넨탈보다 약 15cm가 길어졌다. 길어진 공간은 대부분 2열을 위해 사용됐다. 두 발을 쭉 뻗을 수 있는 레그룸은 당연하고, 2열 중앙에는 태블릿 PC 수납함과 각종 인포테인먼트 설정 버튼들을 배치했다.
그밖에 구성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늘어난 길이 때문에 2열 뒤에 위치한 C-필러와 쪽창이 뒤로 밀려났고, 문짝 아래 플레이트 위 한정판 로고가 전부다. 링컨이 자랑하는 30방향 조절 시트와 레벨(Revel) 오디오 시스템,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등은 그대로다.
보닛 아래에는 3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이 얹힌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5.2kg.m를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주행모드는 일반과 스포트, 컴포트 등 3가지가 지원된다.
링컨 컨티넨탈 80주년 기념 모델은 80대 한정 생산된다. 가격은 우리돈 약 1억 1,298만 원으로 예상된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컨티넨탈을 원한다면 80주년 기념 모델을 주목하자.
이미지:링컨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Copyrightⓒ 카랩. 본 기사의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