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한 최고의 선택, 현대 그랜저 IG

조회수 2018. 12. 13. 18: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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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능력과 성격까지도 럭셔리 스타일로 완성

(사진/더아이오토)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출시를 한 후 상위 모델들의 빈 자리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졌고, 신형 그랜저(IG)가 이를 대신하게 됐다. 준대형 세단이지만 럭셔리 국민차와 같은 역할을 해 왔던 신형 그랜저가 파워트레인의 다양화를 통해 시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했다. 특히, 그랜저는 럭셔리 세단이 어떤 방향으로 구성돼야 하는지를 제시하면서 그 동안 놓치고 있던 시장 속에서 상승세를 이끌어 냈고, 이제는 국민차와 같은 역할을 할 정도가 됐다.

그랜저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지 30년이 넘어섰지만 준대형차 시장에서 입지는 확고한 상태다. 특히, 대형차 시장과는 달리 그랜저가 위치하고 있는 준대형차 시장의 경우 럭셔리한 성격을 갖춘 수입차들이 경쟁을 해 와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주면서 그 동안의 전통 속에서 자신이 시장 속에 주인공임을 경쟁 모델들에게 인지시키고 있다.

지난 1986년 첫 모습을 드러낸 1세대 그랜저는 직선의 묘미를 살린 스타일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2세대(1992~1998)를 거쳐 도어 프레임리스를 내세운 3세대 그랜저 XG, 몰라볼 정도로 사이즈를 키운 4세대 그랜저 TG와 고급성을 추구하기 시작한 5세대 그랜저 HG까지 모두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국내 준대형차 시장을 이끌어 왔다.

이런 흐름 속에서 2016년 6세대를 만난 그랜저는 점점 럭셔리한 스타일을 갖추게 됐고, 운전보조시스템 등 첨단 장비들이 추가돼 경쟁 모델들에 앞서 나간다는 모습을 강하게 심어주고 있다. 수입차는 물론 경쟁 메이커들이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진출을 꺼리는 이유도 그랜저의 아성을 넘어선다는 것은 가격경쟁 등에서 너무 큰 출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럭셔리 시장을 이끌어 온 수입차들의 경우 국내에 그랜저를 겨냥한 모델들을 출시해 왔지만 그랜저가 유지하고 있는 점유율에 대처하기는 어렵다. 가장 큰 턱은 가격경쟁에서 힘겨움으로 그랜저와 가격을 맞춘다면 소형 세단 정도에서 그치기 때문에 준대형차에 속하는 럭셔리함과 성격을 전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랜저가 위치한 시장은 수입차에 있어서도 주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대 그랜저는 바로 그런 세단이다. 경쟁자를 만들어 내지 못하도록 하는 보이지 않는 강한 힘이 있고, 그 속에서 이제는 럭셔리 세단 속 국민차로 자리잡고 있는 모델임에 틀림없다. 6세대 그랜저는 럭셔리 준대형 세단 시장 속에서 완벽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스타일과 성격으로 유저들의 눈길을 또 다시 이끌어 내고 있다.

부드러움과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동시에 갖추다

시승을 진행한 그랜저 IG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위치하게 되면서 많은 고민을 한 듯하고, 스타일에서 럭셔리한 실내까지도 유저들의 마음에 들도록 다듬어 놓았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30X1,865X1,470, 휠베이스 2,845mm로 다부지면서도 넉넉한 공간을 갖추면서 편안함을 기본으로 한 모델임을 제시해 주고 있다. 특히, 3세대에서 이어온 스타일을 이어 받아온 스타일에 미래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프런트는 고급차에 걸맞게 프리미엄 이미지의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볼룸감이 있는 후드, 가로라인의 LED 주행등을 적용했으며, 미래지향적이고 차별화된 형상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고급성과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하이테크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낮게 구성해 시각적 무게 중심을 낮춰 안정감을 더했으며, 방향지시등에 공력성능 향상을 위한 에어커튼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사이드는 우아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기본으로 한 독창적인 캐릭터 라인이 보닛에서 리어램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간결하고 안정감 있는 후드, 곡선 형태의 루프라인을 따라 이어진 트렁크 리드, 볼륨감을 적용한 펜더, 앞 도어 하단에서부터 후방으로 갈수록 상향되는 사이드실 몰딩 등을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245/40R19인치 휠과 타이어 적용으로 펜더와 어우러지면서 더욱 볼륨감이 있는 차체를 만들어내고 있다.

리어는 가로로 연결된 감각적이고 화려하고 조화로운 LED 라이트가 좌우로 길게 연결되면서 강인하고 웅장한 신형 그랜저 이미지를 극대화했고, 좌우를 가로지르는 크롬 가니쉬로 입체감을 강조했으며, 웅장한 이미지의 뒷범퍼와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통해 볼륨감을 높이고 있다.

앞뒤 좌석의 헤드룸이 늘어난 실내공간은 수평 레이아웃을 기본으로 적용해 안정된 느낌의 넓은 공간구성과 함께 사용자 편의 중심으로 공간을 만들어냈다. 크래쉬패드 상단부를 낮춰 넓은 시야를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디스플레이 화면의 시인성과 버튼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디스플레이 화면과 조작 버튼 영역을 서로 분리하고 조작부 내의 멀티미디어와 공조 버튼은 상하로 나눠 배치함으로써 편의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조작 빈도가 높은 주행 관련 버튼은 변속기 손잡이 주변의 플로어 콘솔에 배치하는 등 다양한 인간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주행 중 가장 접촉 빈도가 높은 스티어링 휠 역시 손의 형태를 고려한 설계로 최상의 그립감을 확보하고 주행 중 엄지로 조작 가능한 부분에만 스위치를 배치함으로써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스마트 열선 시트, 운전석 전동식 쿠션 익스텐션,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의 고급 사양을 적용해 탑승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스포츠 드라이빙까지도 생각한 럭셔리 세단

시승차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3.0 GDi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해 제원상 최고출력 266마력, 최대토크 31.4kgm의 힘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드라이빙 능력은 물론 안정된 변속감도 가지도록 조율돼 여느 모델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움직임을 갖추었다. 때문에 시승을 하면서 느낀 첫 드라이빙 감성은 부드러움과 하체에서 전달되는 단단한 성격이 몸에 베이도록 한다.

이전 5세대 모델에서 마지막으로 시승을 해 보았던 그랜저는 디젤을 심장으로 채택한 모델로 나름대로 다이내믹한 성격을 유지해 주었다. 하지만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모델은 이보다 높은 성능을 갖추고 있는 가솔린 3.0 모델이기에 좀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격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이런 생각으로 실내에 들어서면 이전에 비해 화려해진 공간이 마음을 끌고 시트에 앉아 바라보는 그랜저의 실내 곳곳은 직선과 곡선의 조율을 통해 부드러움과 스포티함의 공존을 진행한 듯 보여진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가솔린 3.0 엔진의 무게가 느껴지는 사운드가 들려오지만 곧바로 조용함을 통해 실내 정숙성을 유지하면서 플래그십 세단이 갖추어야 될 기본기를 위해 더욱 많은 것이 투입되어 있음을 알려온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가속 페달을 툭 건드리면 시승차는 금새라도 앞으로 나갈 듯 강한 반응을 가져오면서 자신의 성격을 만들어 낸다. 시내 주행이지만 높은 동력성능을 갖춘 세단이라는 부분이 첫 움직임부터 강함을 느끼도록 만들면서 빠른 응답력으로 다가서도록 한다. 곳곳에 위치한 요철도 부드러운 듯 자연스럽게 넘어서는 서스펜션을 통한 하체 능력까지 겸비하면서 시승차가 보여주려는 것이 어떤 성격을 제시하는지를 알도록 한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 페달을 꾹 밟으니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럭셔리 세단보다는 스포츠 세단에 가깝게 느껴질 정도지만 외부에서 들려오는 풍절음과 소음도 느끼지 못할 정숙성으로 럭셔리 세단임을 입증한다. 특히, 좀더 가속을 하면서 앞선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아 빠르게 추월을 나가도 기우뚱하거나 휘청거림이 없이 흐트러짐을 보이지 않는다.

고속 드라이빙에 대한 부분은 기대 이상으로 다가섰고, 오히려 시간만 된다면 서킷에 시승차를 올려 과감한 주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고속 주행 중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스마트 센스가 작동을 해 오며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에 더욱 눈길이 가도록 한다. 지능형 안전기술인 스마트 센스는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자동 긴급제동,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어라운드 뷰 모니터, 스마트 하이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때문에 조행보조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하면 고속도로에서 손과 발을 놓고 주행해도 차선과 앞차와의 거리를 조율하면서 움직여준다. 물론 손을 10초 이상 떼고 있으면 경보음이 울리지만 앞으로 다른 차량이 끼어들어도 스스로 거리를 맞춰주면서 안정화되고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능력을 인지하게 만들어 준다.

스마트 모드가 새롭게 추가된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좀더 다이내믹한 성격으로 움직임이 빨라지고, 코너에서도 서스펜션의 단단함까지 어우러지면서 준대형 세단의 안락함에 앞서 공격적인 모습까지도 보여준다. 몇 번의 코너에서 보여주는 스포티한 드라이빙 능력이 신형 그랜저에 대한 믿음을 깊게 가질 수 있도록 만든다.

이런 성능을 유지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시프트 다운을 위해 패들 시프트 자리에 손이 가지만 적용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아쉬움에 기어 레버를 수동모드로 조작해 스포티한 감성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이런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입장이다. 어쩌면 시승차인 그랜저가 보여주려는 모습은 너무나 완벽한 모습보다는 여백의 미라는 것이 어울리는 듯하다.

[현대 그랜저 IG 3.0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지나친 완벽함보다 여백의 미를 살리고 있는 세단

[제원표]
현대 신형 그랜저 V6 3.0 GDi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930 X 1,865 X 1,470
 휠베이스(mm)                 2,845
 트레드 전/후(mm)           1,613 /1,606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V6 GDi / 2,999
 최고출력(ps/rpm)          266 / 6,400
 최대토크(kg·m/rpm)       31.4 / 5,3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9.9(도심/8.6, 고속/12.3)
 CO2배출량(g/km)          171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F / 자동 8단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40R19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3,550~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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