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스트의 고향은 트랙이다.

조회수 2018. 10.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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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DNA로 똘똘 뭉친 두카티가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는 역시 레이스 트랙이다.

이것이 두카티 코리아가 매년 두카티 오너들을 대상으로 트랙데이를 개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트랙데이 당일 뿐만 아니라 사전접수자에게는 전날부터 트랙데이 다음날 까지 인제스피디움 호텔을 제공해 더욱 편하게 트랙데이를 즐길 수 있게 배려했다.

다행히 전날 내린 비는 새벽에 그치고 완벽하게 드라이 컨디션이 되진 못했지만 노면이 트랙데이를 즐기기엔 충분하게 말라간다. 수많은 두카티들이 줄지어 달리는 것만으로 트랙이 경기보다 더 달구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트랙데이의 인스트럭터는 송규한 선수를 비롯해 문정수, 정진수 선수가 인스트럭터로 참여했다. 이날 인스트럭터들은 두카티의 새로운 슈퍼바이크 파니갈레 V4를 타고 교육을 진행했으며 파니갈레 V4의 높은 성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각 라이더에게 기록 계측용 폰더를 나누어주고 조별로 주행을 함께하며 프로선수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트랙데이를 통해 배운 스킬은 트랙을 벗어나 도로에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기초가 된다.

아쉽게도 오후로 접어들며 종종 이슬비가 내리는 날씨 탓에 트랙을 온전히 즐길 수는 없었다. 퍼레이드 주행도 취소되고 일부 행사일정도 변경되었다. 주행을 포기하는 라이더도 있었지만 열혈 라이더들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정을 불태우며 달렸다. 이날 트랙 곳곳에서 담은 참가자 개개인의 주행사진을 기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럭키드로우 행사에서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쉽게도 날씨의 도움은 없었지만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무척 높았다.

 미니 시승기

장점에 장점을 더한 진화, 두카티 파니갈레 V4 S

시승을 위해 피트 위에 세워진 파니갈레V4는 굉장히 콤팩트했다. 빈 공간이 꽉 찬 바디에 선명한 빨간색의 어우러져 완벽한 모습이었다. 흠잡을 틈이 없이 예쁘고 동시에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시트에 앉아 핸들에 손을 얹는 순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자세가 취해졌다.


파니갈레 V 4 S에 압도되다

브렘보 브레이크의 제동은 아스팔트를 찢고 들어갈 것 같았다.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피렐리의 레이스 사양의 타이어인 슈퍼코르사와 V4S 머신에 장착되어 있는 전자식 올린즈 서스펜션이 아스팔트를 꽉 잡아준다. 폭발적인 가속도 매력적이지만 가장 큰 장점은 코너를 선회하는 능력이었다. 짧은 휠베이스와 엔진 구조를 수정하면서 만들어낸 휠베이스로 장점에 장점을 더한 느낌이었다. 이미 감속과 가속하는 구간은 검증이 된 상태에서 선회를 시작했다. 원하는 뱅킹을 한 박자에 만들어내고 꾸준하게 그립을 잡아가며 안정감 있게 돌아나갔다. 코너를 돌고 탈출할 때면 ‘내가 뭐 했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다. 이번 트랙에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주행을 마친 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기억을 되짚어 보면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글  양현용,윤연수  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두카티 코리아 www.ducati-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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